한국당의 정기국회 의사일정 거부로 국회 파행 닷새째 이어져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의사일정 거부를 이어가면서 국회 파행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고,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기간 잠시 중단했던 장외투쟁도 재개했다.

또한,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제안한 것에 홍준표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제안은 들러리 회담에 참석해 달라는 것이라며 진정성이 없다”라며, 분명한 거부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자유발언대를 설치하고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과 이른바 ‘방송장악’ 시도에 대한 비판 발언을 이어가고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제1야당인 한국당의 국회 복귀는 국민의 바람”이라며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에 복귀하라”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안보위기인 지금 장외투쟁에 올인하는 당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라며 “국회로 돌아와 책임을 다하라”라고 말했고,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도 “한국당의 장외투쟁은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그러나 정부와 여당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국회 복귀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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