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전하는 사랑의 빛

자전거는 이제 대중적인 이동수단이며 계속해서 대중성이 확대되고 발전하고 있다. 실제로 전문 라이딩 자전거의 소비가 많아졌으며,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대와 따릉이 설치와 운영을 보면 자전거에 대한 이용도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알 수 있다.

친환경적이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자전거를 통해 소외된 이웃까지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장애아동 수술비 지원을 위해 배우 진태현과 베이직교회가 지난 22일(화) 기부라이딩을 진행했다. 기부라이딩으로 마련된 수술비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라이딩은 자전거와 기부가 결합된 새로운 나눔이다 (사진= 심건호 기자)

‘기부라이딩’은 자전거와 기부가 결합된 새로운 나눔 캠페인이다. 평소 자전거 애호가로 알려진 진태현은 지난해 가을부터 개인 SNS를 통해 기부라이딩 참가자를 모집, 함께 라이딩 코스를 완주한 후 모아진 기부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해왔다. 기부금은 기부라이딩 참가자들의 후원 외에도, 라이딩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나눔에 뜻이 있는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특별히 이번 기부라이딩은 챌린지 형태로 진행됐다. ‘동부5고개’라 불리는 양평 일대 완주 시, 베이직교회에서 저소득가정 장애아동 수술비 1천만을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한 참가자들과 함께 완주에 성공하며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22일(화) 기부라이딩 종료 후 배우 진태현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밀알복지재단 제공)

기부라이딩을 진행한 배우 진태현은 “아픈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땅끝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마음이 있다”며 “기부금을 통해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자란 아이들이, 또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진태현과 함께 참가한 참가자들을 향해 주변 사람들과 네티즌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꼭 받아야 하는 치료나 수술마저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도움이 시급한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을 지원해주신 진태현씨와 베이직교회, 기부라이딩 참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직장과 학업 등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취미활동을 찾고 개발하고 있다. 이 때에 자신의 건강과 만족을 채우며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부라이딩 챌린지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기부 문화를 알리며 나눔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