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역량 증진 프로그램 ‘HI-FIVE’ 개발한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23일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에서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역량 증진 프로그램 개발 연구발표회’를 열고 성인발달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연구발표회 행사에는 경기도내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종사자는 물론, 서울지역 장애인관련 복지기관 종사자 및 장애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역량 증진 프로그램: Hi-Five(연구책임자: 정소연 교수, 서울여자대학교)’에 대한 소개와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데이터 역할을 한 ‘성인 발달장애인의 서비스 경험 및 욕구, 이용기관 서비스 현황분석’ 결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서울여자대학교가 지난 2015년 경기도 거주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인 발달장애인의 서비스 경험 및 욕구, 이용기관 서비스 현황분석’을 근거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자립생활과 평생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이 프로그램은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서울여자대학교는 정소연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삼고, 지난 2016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이번 연구발표회를 통해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의 공식 부제는 ‘HI-FIVE’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신체적 안녕(안전 및 위기관리)’, ‘물질적 안녕(금전관리)’, ‘생산적 활동 및 발달(가사 및 위생관리)’, ‘심리적·정서적 안녕(지역사회참여)’, ‘사회적 안녕(사회적 기술)’ 등 5개의 영역을 제시해 교육·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지적·기능적 수준을 고려해 초·중·고급 과정으로 구분하여 반복적인 연습과 훈련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도록 구성한 것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향후 서울여자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1년간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보완함으로써 오는 2018년까지 최종적인 프로그램 및 매뉴얼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경미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2018년 최종적으로 개발되어질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생활역량 증진 프로그램(Hi-Five)를 도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브랜드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관기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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