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만 시대 이제는 맞춤형 연구다!

농촌진흥청의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 ‘멍멍·깡총 돌보기 활동’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나만 키우는 강아지, 고양이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다.

이에 발맞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족하는 생애주기별 연구 개발(R&D)과 반려동물 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하는 기술 개발 성과와 계획을 밝혔다. 크게 기능성 고급 사료 개발, 질병 조기진단 연구,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 개발 연구, 용품 개발의 네 가지로 반려동물이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함께 올바른 문화 정착을 할 수 있게 돕는 목적을 갖고 있다.

기능성 고급 사료 개발의 경우, 국내 농산물을 활용해 기능성 프리미엄 사료를 3종 개발하고 있다. 곤충, 쌀, 인삼 특작 후보군을 선발하고 기능성을 평가하며 제형화 방식이나 기호성을 분석해 사료 가공기술을 확립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농촌진흥청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또한, 반려견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질환과 생애전환기 주요 질병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다. 품종이나 체형에 따라 어떤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어떤 병을 앓기 쉬운지에 대해 유전질환 조기진단 마커를 개발하고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에 대한 조기진단 기술 개발 등 생애 전환기별 주요질병 예방과 조기진단지표를 설정한다.

주요 도시의 반려동물 질병 현황을 조사하고 혈액형 분포 조사도 함께 실시해 동물등록과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 운영 등으로 사람의 심리적인 안정과 재활치료를 위해 반려견을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추진 계획 중인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동물 연구를 하는 목적은 펫팸족 천만 시대를 맞이한 우리나라 내 반려동물 산업의 국산화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었다. 또한, 반려동물 보호와 관련 사업 세부대책 발표와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국가연구기관으로서 반려동물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민간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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