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학교’로 방학 중 위기가정 아동들 지원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과 함께 24일부터 전국 180개 초등학교, 아동 3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위기가정 아동 지원 프로그램 ‘2017년 여름 희망나눔학교’를 진행한다.

희망나눔학교는 빈곤, 가정해체 등의 이유로 방학 중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위기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굿네이버스 대표 국내복지사업으로 지난 2002년, 외환위기로 급증한 결식, 방임 위기에 처한 위기가정 아동의 중식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모습 (사진제공=굿네이버스)

현재는 중식 지원뿐 아니라 위기가정 아동의 상대적 박탈감 감소와 사회성 증진을 위해 학습지원, 특기교육, 야외활동, 건강검진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희망나눔학교는 지난 16년간 전국 4천 2백여 개 초등학교에서 9만여 명의 위기가정 아동을 지원했다.

이번 여름방학 중 진행되는 희망나눔학교에서는 아동의 행복감과 사회성 증진을 위한 신체놀이 프로그램 ‘신나는 희망나눔학교 놀이터’, 프로그램 참여 아동의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참여 프로그램 ‘위(We)대한 가족’,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팀 프로젝트 공모전 ‘우리가 꿈꾸는 미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방학은 모든 아이가 행복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빈곤가정 아동들에게는 외롭고, 어려운 시간일 수 있다”라며 “굿네이버스는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결식과 문화 결핍으로 고통받는 위기가정 아동들이 행복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모습 (사진제공=굿네이버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아동종합실태조사(2013) 결과에 따르면 방학 및 주말에 아동이 혼자 지낸다고 응답한 가정의 비율이 일반가정의 경우 18%인데 반해 빈곤가정은 30%에 달하며, 한부모 및 조손 가정에서 방학 중 혼자 지내는 아동이 양부모 가정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또한, 굿네이버스는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에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빈곤 사각지대 아동들을 돕기 위한 방학 중 위기가정 아동 지원 온라인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하는 위기가정 아동 지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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