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그들만의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들의 제18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에는 부스 행사를 벌이고, 오후 4시부터 퍼레이드를 한다. 또한, 15일 밤 10시부터는 이태원 지정 클럽에서 메인 파티를 벌이며,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한국퀴어영화제를 연다.

행사내용만을 보면 지극히 일반적이며 평범한 축제가 될 수 있으나, 지금까지 이어진 퀴어축제에서 일반인들이 가장 문제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퍼레이드이다. 지금까지 3년 연속 퀴어축제가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면서 퀴어축제의 상징과 같은 이 퍼레이드는 자극적인 노출과 혐오스러운 분장으로 차마 쳐다볼 수 없는 광경을 연출 한다.

성소수자들의 축제 제18회 퀴어문화축제가 서울역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퀴어문화축제)

이들의 퀴어문화축제를 보면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축제에 참여하는 성소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을 이반이라 부르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시키려는 듯이 격정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퀴어문화축제에서 보인 퍼레이드의 모습을 보면, 상반신은 옷을 입지 않거나, 젖꼭지를 겨우 가리는 모습과 하의는 팬티만 입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또한, 과한 화장으로 인해 시쳇말로 시각공해를 일으키는 자태를 보여준다.

이들의 퍼레이드를 본 일반인들은 ‘혐오’라는 말을 서슴지 안고 내뱉으며, 거부한다.

일반적으로 축제 퍼레이드는 지극히 정상적인 범주 안에서 진행을 하지만, 속옷만 입고 거리에 나서는 것은 예술이라기보다는 단체로 경범죄를 저지르는 것과 같다.

이들의 심리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말 그대로 그들만의 축제에서 어찌 보면 그들만의 객기로 생각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얼마 전까지도 성소수자들에게는 억압 자체였다. 지난 2013년 영화감독 김조광수가 동성연인과 공개적으로 혼인하고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시점부터 성소수자들은 사회에서 격앙된 행동을 보였고, 억압되었던 모든 것에서 해방된 그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에 합류하는 것이 아닌 다르게 보이려고 애쓰는 듯 보인다.

사회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하게 또한,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하지만, 격한 표출로 인해 오히려 거부감을 불러들이고 있다.

모든 성소수자들이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일 년 중 단 한 번뿐인 축제를 이런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것은 역효과를 가져올 뿐이다.

그들은 ‘혐오를 이겨낸 사랑’이라고 외친다. 일반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사랑을 혐오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축제 때 보이는 퍼레이드가 혐오인 것을 그들은 외면하는 듯 매년 같은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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