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의 어려움을 걷어낸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만든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매매건수는 감소하였지만, 단독주택 매매건수가 지난 5년간 20.02% 증가하는 등 단독주택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한국감정원 조사결과에 따라 획일화된 주거 문화에서 벗어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싶은 국민들의 바람이 통계로 나타나고 있어 합리적 비용으로 냉난방 등 에너지 효율을 누리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사업’을 세종시·김포시·오산시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단독주택의 장점인 쾌적한 전원생활, 층간소음 해방과 건강한 육아 등으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단독주택을 직접 건축하거나 구입할 때의 경제적 부담과 이주 시 환금의 어려움, 겨울철과 여름철의 냉·난방비 부담 등이 대표적이어서 단독주택에서 지내는 것을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정부는 추진하던 저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이 리츠로 사업방식이 변경되고, 건축물 에너지성능이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과 제로에너지건축 인증 4·5등급 취득 예정 등 향상되고 있기에 수요자에게 합리적인 비용의 고성능 단독주택을 제공하고 정체된 건축시장에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것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진 부동산금융방식인 리츠와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동시에 적용하여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층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단독주택을 경험하고 고성능 건축기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간 리츠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은 아파트 중심으로만 이루어져 왔으나, 이번 단독주택 단지 공급에도 리츠 방식이 활용됨에 따라 리츠의 투자자산 다양화 측면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일반주택과 비교한 제로에너지주택 적용기술 개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액티브 요소’를 모두 적용하여 전기료, 냉·난방비 등 동일규모의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난방비의 경우 고단열 등 패시브 기술을 통해 연간 20만 원 대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외단열 공법과 열교차단 공법을 적용으로 주거 공간의 쾌적성을 극대화했고, 열회수 환기장치로 쾌적한 실내공기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사업은 주택도시기금에서 단독주택 임대리츠에 출자한 최초 사례이자 제로에너지 기술이 임대형 단독주택에 적용되어 대규모로 보급되는 첫 사례”라며 “소유에서 거주 중심으로 주거문화가 전환되는 선도 사례이며 침체된 건축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리츠(패시브하우스순환형임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득하여 자산관리 회사로서 사업 전반의 관리를 담당하며, 건축 인허가 및 토지 매매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 착공 및 임차인 모집에 나서 오는 2018년 12월에 준공하여 입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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