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까지 청년 100명 해외 취업 목표, 최대 330만 원 지원

서울시는 21일 심각한 청년 취업난으로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기회가 된다면 해외 취업을 하고 싶다’라고 응답할 정도로 최근 해외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시와 전문기관이 손잡고 청년 해외 취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지난 5월 30일 서울시의 해외 취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전문기관 3곳이 해외 취업처 확보, 구직자 선발 및 교육, 취업알선, 사후 관리 등을 민관파트너십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먼저 서울시는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패션, 디자인, IT, 엔지니어링, 무역, 일반사무, 마케팅, 호텔 등의 분야에 청년 100명 취업을 목표로 해외일자리 사업을 시작하며, 지속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국가와 분야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해외 취업처의 고용형태, 임금, 근로시간, 작업장 안전, 교육훈련, 급여 수준, 후생복지 등 일자리의 질도 꼼꼼히 따져 청년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그동안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교육 비중은 줄이고, 취업알선과 현지수속, 현지적응 등 사후관리에 집중해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고 한다.

교육은 직무 및 의사소통 중심 어학을 중심으로 10월까지 완료하고 11월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일자리 매칭을 시작해 올해 안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외국어 능력을 갖춘 청년들의 경우, 취업희망 국가별 기업 문화, 현지 예절 등에 대한 필수 교육 이후 즉시 온-오프라인 취업 알선을 추진하여 취업준비 기간을 단축한다고 한다. 또한, 선발된 청년들에 대한 1인당 지원금은 최대 330만 원이며 항공비, 교육비, 취업알선비, 비자발급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서울거주 만18세 이상 34세 미만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어 수준과 전공별 지원자를 모집한다. 모집 일정, 취업 대상 국가, 지원 내역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일자리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집인원의 30%는 취약계층에게 선발기회를 제공해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국내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해외 및 다국적기업 취업은 청년 일자리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라며 “해외일자리 발굴 등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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