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과 농협중앙회는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미래 농업 혁신과 농·축산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적으로 분포된 폴리텍대학의 접근성을 통해 농촌 지역 청년에게 직업교육을 하며, 학생들에게 선도 농업인으로부터 농업을 배울 기회도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폴리텍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기술 중심이었던 직업교육을 농·축산분야까지 확대·지원할 수 있게 되며, 농협은 농업에 대한 가치 확산과 청년들의 농촌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공동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농축산분야 교육훈련 수요를 자세히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폴리텍대학은 50년에 이르는 직업교육 노하우를 교육과정에 온전히 녹이고, 농협에서는 농·축산분야 전문 강사가 참여해 농업 관련 맞춤형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MOU와 함께 실행방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로는 양 기관의 최고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TF를 통해서 교육프로그램 기획부터 커리큘럼 구성과 학사운영, 교수진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협의가 진행된다고 한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우리 대학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산업 기술 분야에서 농·축산분야까지 직업교육의 범위를 확장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농촌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현재 농협은 새 정부의 지속 가능한 농업과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일자리위원회를 가동 중이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예비 농업인을 위한 농촌 창업과정 신설 등 농·축산분야 직업교육을 통한 농촌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