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데이터 활용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문화예술, 관광, 체육, 문화유산, 문화콘텐츠 등 문화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화데이터나 공공저작물을 활용한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이라면 서비스 종류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번 모집에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고 한다.

신청 접수 후에는 서류 심사와 시청각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15개의 지원 기업을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홍보 및 마케팅, 사업모델 개발, 서비스 개발, 법무 및 특허 등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 컨설팅을 비롯해 총 7천 5백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지원 종료 후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기업에는 추가지원금을 지급하고 다음 해 지원 사업까지 연계되는 특전을 제공한다고 한다.

문화데이터 활용 기업 사업화 지원은 민간에서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이 지원 사업은 2년간 20개 기업을 지원해 384억 원의 매출 증대, 53명의 고용 창출, 5건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올렸다.

지원은 대상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데, 2015년도 제3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의 제품 개발/창업 부문 본선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대통령상을 수상한 구니스는 지원 사업을 통해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미니버전 스마트팔레트를 제작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받은 마이파트너씨는 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품화해 아이들에게 또래 친구와의 시간을 선물하는 컬쳐베이비 서비스 홈페이지을 구축해 사업 시작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모듈형 캐리어를 개발한 보그앤보야지, 캐릭터형 캐리커처 및 벨크로 디자인을 제작하는 피캣, 스타포토키오스크를 공급하는 아이오로라는 지원 사업을 통해 상품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해 매출을 상승시켰다. 도서추천서비스 잉크를 운영하는 브레인콜라, 에듀팡의 포워드퓨처, 워짜이날의 누아, 3차원 데이터를 활용해 3차원 전용 온라인 전시·박물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트릭스랩은 서비스 개발에 대한 지원을 받아 사업을 확장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들이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새 정부의 핵심기조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라며 “아울러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제5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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