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사행산업, ‘한탕’ 노리는 것 지양해야

커지는 사행산업, ‘한탕’ 노리는 것 지양해야(사진=손은경 기자)

지하철 4호선 내에 가득했던 사람들이 경마공원역에 다다르자 자리를 뜬다. 경마공원을 찾은 대다수는 100원부터 내기가 가능한 경기에 참여를 하고 구매표를 토대로 ‘어느 말에 내기를 걸 것인가’라는 추리 속에 마권에 본인의 선택대로 표기한다. 재미로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이 내건 돈을 따낼 때까지 도전하는 이들이 많다.

이처럼 도박은 재미로 시작했다가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금품을 걸고 승부를 다투는 도박을 조절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행하게 된다. 한국의 사행산업 역시 나날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행산업통상감독위원회가 발표한 카지노업,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경기 등 우리나라 사행산업 현황을 담은 ‘2016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총 21조 9777억원으로 2015년 20조5042억원과 비교해 7.2% 증가했으며 이중에서도 경마가 전년도 보다 0.2% 증가한 7조 7459억원으로 총매출액이 가장 많았다.

통계를 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총 21조 9777억원으로 2015년 20조5042억원과 비교해 7.2% 증가했다.

재미에서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사행산업을 우려해 정부 역시 사행산업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도박중독 예방 치유시스템의 선진화 및 불법사행산업 근절 방안 마련에 힘을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