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 방법 가능할까?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각종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 체감형 빅데이터 활용 성공사례를 발굴‧전파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미래부는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조기 대응,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으로 소비동향 조기 파악, 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심야버스 노선 수립 지원 등 빅데이터의 활용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빅데이터를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 방법 가능할까?(사진=양보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자원인 빅데이터의 활용‧확산을 위하여 ’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 과제를 선정하고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과제 개발 단계에 따라 기획‧검증, 실증‧확산으로 구분하여 접수하였으며, 총 42개 과제 중 12개를 최종 선정하였다.

국민연금공단은 1988년부터 축적한 약 4천만 건의 사업장 데이터와 8억 건의 가입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교한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여 미취업 청년‧장년 및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의 구직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종전에는 개인이 확인하기 힘들었던 각 사업장의 소득분포, 근로자 평균연령, 육아휴직 비율 및 비정규직 비율 등의 자세한 기업 정보를 누구나 직접 파악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스타트업인 케이앤컴퍼니는 신한은행과 함께 1천여 종의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존에는 산정이 어려웠던 연립‧다세대주택의 시세 산정 시스템을 구축하여 부동산 허위 거래 예방과 시세를 활용한 서민 금융지원 서비스 범위 확대를 기대한다.

이외, 인간‧동물감염병 확산 대응(KT), 의료정보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금융‧공간 빅데이터 기반 도시 양극화 분석 시스템 구축(국토연구원) 등 공공‧민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국민 체감형 빅데이터 플래그십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빅데이터 플래그십 과제들이 빅데이터 활용 혁신사례를 제시하여 그 결과가 민간‧공공 등 각 사회 분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미래 데이터를 이용한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활용이 되어 크게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