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웨딩, 힘들어진 결혼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한국에서 말하는 결혼식은 개인과 개인이 아닌 각 집안과 집안간의 연결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과거와 달리 이러한 의식은 더욱 큰 결혼식, 성대한 결혼식을 불러오게 만들었다. 신랑과 신부에게는 부담감으로 다가왔고 결혼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연간 출생아 수를 통하여 확인이 가능한데, 복지부 조사자료로 2016년 기준 역대 최저인 40만 63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출생아가 전체적으로 낮아진것으로 조사된다.

스몰웨딩, 힘들어진 결혼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사진=양보현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의 원인은 낮은 취업률과 어려워진 결혼에 대한것으로 확인 되어 진다. 집에서 도움을 받지 않는 한 결혼에 대한 높아진 부담을 감당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결혼식이 늦어진다면 단순 출산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사회의 고령화와 불균형은 결국 더욱 큰 문제를 야기 할 것이다. 이러한 증상을 이겨 내기 위하여 생겨난 추세가 스몰웨딩이라고 불 수 있다.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보다는 작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 실속있는 결혼식, 재미있는 결혼식을 찾는 젊은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스몰웨딩은 모든 과정을 포함한 기존의 예식 법이 아닌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하고 비교적 저렴하고 소박한 방식의 결혼식이라고 불리고 있다.

기존의 결혼에 드는 비용으로 평균 8,000만원이라는 결혼 정보업체 조사 결과를 보면 어느 누구라도 스몰웨딩을 고려하게 만들 었을 것이다. 작은 결혼식의 포인트는 가가운 분만을 모시고 의미있게 진행하자 이다.

예물과 예단은 비용보다는 정성을, 신혼살림은 미리 갖추지 못하지만 채워나가겠다. 이러한 마음은 누구나 수긍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자기의 아들 딸에게 좀 더 좋은 조건의 결혼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에는 아쉽기 마련일 것이다.

낮은 출산율과 결혼의 고령화, 이는 한번에 해결하기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결혼의 형태 변화와 인식 변화는 향후 젊은 부부의 결혼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고 힘든 결혼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