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월경의 날, 여성의 안전과 건강 존중을 외치다

월경에 대한 사회적 침묵과 터부를 깨고,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의 월경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존중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월경의 날이 오는 28일 돌아온다.

지난해 세계 월경의 날은 맞아 여성환경연대는 SNS상으로 ‘월경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소녀들을 위해, 월경에 대한 오해와 터부가 없는 세상을 위해, 자유롭고 건강한 여성의 월경문화를 위해 전 세계 곳곳에서 월경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올해에도 역시 여성환경연대는 2017 월경의 날 기자회견에서 ‘월경에 치얼스’라는 주제로 ‘생리대 전성분표시제 실행하라!’, ‘생리대 유해화학물질 규제하라’, ‘다양한 월경용품에 대한 공교육 실시하라’는 문구를 외쳤다.

월드비전-꽃들에게-희망을-캠페인-시즌3(사진제공=월드비전)

 

여성환경연대 뿐만 아니라 25일,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 역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 시즌3 시작을 알리는 ‘희망허들달리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은 월경으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및 다양한 어려움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여아들을 위해 면 생리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월드비전-꽃들에게-희망을-캠페인-시즌3(사진제공=월드비전)

 

월드비전은 이번 캠페인 홍보를 위해 25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월경으로 인한 불평등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희망 허들 달리기’, ‘희망 트리 만들기’, ‘면 생리대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월드비전 옹호팀 남상은 팀장은 “아프리카 여자 아이들에게 면 생리대는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하는 ‘희망’의 의미를 갖는다” 며 “더 많은 아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 시즌3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