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살 곳 찾아 떠나는 서민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낙후됐던 지역이 활성화되어 점차적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지역에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저소득층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이르는 용어이다.

현재 사회에서 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보통 동내였다가 어떠한 이슈나 지역 활성화 정책 등으로 점차 사람들의 유입이 잘되고 지역이 번성해지자 외부인들이나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원래 주민들이 지역에서 쫓겨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낙후됐던 지역이 활성화되어 점차적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지역에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저소득층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이르는 용어이다. (사진=김광우)

대표적으로는 대학상권이나, 영화로 유명해진 영화촬영지 같은 경우가 이런 경우로 볼 수 있다.

며칠전 문제가 되었던, 홍대상권도 이런 경우이다. 점차 사람들이 홍대를 찾자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올리고, 임차인들은 도저히 월세를 맞출 방도가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해 지금은 홍대상권에는 많은 빈 상가가 많다고 한다.

지난 2014년 개봉한 ‘국제시장’의 촬영지였던 ‘꽃분이네’는 영화로 인해 유명해지자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려 결국 상점을 빼앗겼다.

이러한 사례는 가까이 있지 않다. 도시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산동네 등 저소득 지역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는 보상을 받고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게 된다.

도시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산동네 등 저소득 지역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는 보상을 받고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게 된다. (사진=김광우)

지역개발로 점차 낙후된 상가나 건물, 주거가 사라지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그 안에 살던 주민들은 고향에서 억지로 쫓겨나 생면부지의 땅 또는 더 낙후된 지역으로 이동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경제구조가 부익부 빈익빈으로 살아가는 일명 개천 시민들은 용이 될 방법도 기회도 잘사는 사람들에게 빼앗긴 채 살아가게 된다.

최근 서울시 성동구는 이러한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백서 ‘상생으로 가는 길’이란 책자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성수동 지역을 젠트리피케이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구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의 과정과 성과가 담겼다.

새 정부는 현대를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힘에 되어주는 정책들로 바닥에서 일어나 모두 함께 상생의 길을 걷고 노력한 만큼 성과를 받으며, 불편함과 불공정함에서 바른 결단을 내려주는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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