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가축분뇨처리시설을 에너지 생산 및 주민 수익 창출 시설로

환경부는 24일 친환경 에너지타운 2017년 신규 사업지로 화성·천안·군위·통영·제주 등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 예정지는 모두 소각장이나 가축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기반으로 각 지역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쓰레기 소각장 등 기피·혐오시설의 버려지는 폐가스·폐열 등을 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민소득도 함께 창출하여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모델로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선정된 사업 예정지는 모두 소각장이나 가축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기반으로 각 지역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화성시는 폐식용유를 연료화하여 2,300kW/h급 발전시설설치, 천안시는 가축분뇨 자원화로 바이오가스를 에너지화, 군위군은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을 통한 바이오가스를 주민 공동시설에 공급, 통영시는 쓰레기 소각시설의 폐열을 활용하여 곤충원·열대식물원·건강문화센터 설치·운영 계획, 제주시는 쓰레기 소각시설의 폐열을 활용한 유리온실, 관상어 양식장, 농산물 건조시설 조성 등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인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3곳에서 5곳의 신규 사업지를 선정·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5곳을 포함하면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지난 2015년 5개소, 2016년 3개소에 이어 모두 14곳으로 늘어난다.

김동진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의 성공은 기피시설 입지로 피해를 보던 마을 주민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올해 말에는 아산·경주 등 5개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더 많은 성공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5곳에 대해서도 폐자원이 에너지가 되고 마을에 보탬이 되는 성공사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에너지타운 신규 사업지로 선정된 5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올해 연말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와 함께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사업이 추진되며, 타당성 조사 결과와 최종 사업계획서를 고려하여 2018년 초에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