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킨, 피자 등 대표적인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롯데리아, 한국맥도날드(유) 등 8개사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이 모여 ‘안전보건 리더회의’에서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협력 결의문을 채택하여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시간 내 배달’ 근절 등 배달근로자 보호를 위한 재해예방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본 회의는 이륜차 사고예방과 안전배달 문화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결의문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는 안전보건경영 방침 제정, 직영점 및 가맹점의 안전활동 지원, 이륜차 사고예방활동 독려, 배달주문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이륜차 사고예방을 위해 배달 수요가 많은 5월부터 8월을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해 캠페인 및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경찰청은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모 미착용,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신호위반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사업주에게도 책임이 있는 경우 함께 처벌할 예정임을 밝혔고, 고용노동부는 라디오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륜차 안전운행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한다.
고용노동부 김왕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지난 3월 20일에 열린 이륜차 재해예방을 위한 배달 앱 사 및 배달대행사 사업주 간담회와 이번 프랜차이즈 대표사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계기로 배달종사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퍼져 배달종사자의 재해예방을 위해 “사업주들의 ‘시간 내 배달 근절’ 뿐만 아니라 ‘안전한 배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배달 앱을 통한 주문거래와 1인 가족 증가에 따른 배달수요가 늘어 이륜차를 이용한 음식배달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으나, 시간 내 배달독려, 소비자의 빠른 주문 재촉, 배달 건수에 따른 임금체계 등으로 배달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