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생명의 선물’ 캠페인 시작

지난 18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조혈모세포이식비 지원 캠페인 ‘생명의 선물’을 진행한다.

‘생명의 선물’은 어린이날에도 병원에서 암과 싸워야 하는 어린이들이 있음을 알리고 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혈모세포이식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이다. (사진제공=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로 소아암 및 이에 따르는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와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생명의 선물’은 어린이날에도 병원에서 암과 싸워야 하는 어린이들이 있음을 알리고 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혈모세포이식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이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 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으로 암세포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후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인데, 조혈모세포이식에는 평균 수천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고액의 이식비는 소아암 환자 가족에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후원을 통해 이식비를 지원받은 환자 보호자는 “엄마인 제가 공여자가 되어 힘들게 이식을 마쳤는데 재발이 되었다”며 “아이 아빠의 공여로 2차 이식을 준비 중인데 후원이 없었다면 이식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고 이식에 따른 경제적 부담감을 밝혔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3억 원을 모금하여 15명의 어린이에게 조혈모세포이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처장은 “매일 4명씩 1년이면 1,500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는다.”며 “병원에서 암과 싸우며 어린이날을 보내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는 2016년 57명의 어린이에게 조혈모세포이식비를 지원하였고 384명의 어린이에게 이식과정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나음상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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