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별 어려운 교통사고 사운드 분석으로 알아낸다

금일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교통사고 영상의 사운드 분석을 위해 ‘사운드포지를 활용한 블랙박스 영상의 음파 분석 기법’을 새로 개발하였다고 알렸다.

현재 차량 블랙박스 관련 업계에서는 블랙박스의 보급률이 올해 500만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망, 대부분 차량에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있어 사고 발생 시 녹화된 영상이 사고원인 분석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사고 당시 영상물이 사고 원인분석의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블랙박스의 화질 정도, 화면의 사각지대, 장애물 등에 따라 사고분석이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는 블랙박스 영상으로 분석이 곤란한 사고일지라도 사고 당시의 화면과 함께 사고 충돌음 등의 소리가 녹음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단순한 청각에 의존하고 있던 초보적 걸음마 수준의 사운드 분석영역을 과학적인 분석방식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기법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교통사고 영상의 사운드 분석을 위해 사운드 포지를 활용한 블랙박스 영상의 음파분석 기법을 새로 개발하였다. (사진제공=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이번에 개발한 음파 분석 기법은 충돌음(Impact Noise), 추돌순서(Rear-end collision order), 스퀼노이즈(Squeal noise) 분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기법들은 이전에 블랙박스 화면분석만으로는 원인 규명이 어려웠던 다양한 교통사고에 대해 해결책을 제공해준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블랙박스 영상의 음파 분석 기법은 과거 영상화면만으로는 분석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했던 사고에 대해서도 사실 규명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하며 마디모, PC-Crash 등 다양한 교통사고 재현 프로그램과 융합될 때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또한, 사고분석 분야에도 Big Data 기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다양한 분석기술이 활용되는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사고분석기법의 연구개발에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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