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자연 속 낙원.. 이곳에 있었네

올망졸망 피어나 꽃들의 풍경 위로 올망졸망 아이들이 고사리 손을 흔든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위치한 사과나무어린이집 아이들이다. 4000여㎡ 규모의 사과나무어린이집, 농장을 비롯해 폭포수영장, 꼬기오~ 알을 품은 닭이 머무는 동물농장, 산책로, 야외음악당, 잔디운동장, 놀이터 등을 마음껏 뛰논다. 흙이 묻어도 훌훌 털고 그날의 따스한 봄 햇살 같은 웃음을 짓는다.

사과나무어린이집 목민숙 원장은 아이들이 흙을 밟으며 맘껏 뛰노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 흙을 밟고 자란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여러 가지 사물과 자연현상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으로, 탐구해 필요한 기초능력과 태도를 기를 수 있다며 또 흙에 각종 야채류와 꽃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며 자연의 생명을 키우는 정성과 소중함, 감사함을 느끼도록 한다고 역설했다.

유아교육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목 원장은 책 속에서 유아교사의 꿈을 갖게 됐다. 지난 1990년 시립 새마을 유아원 생활을 시작으로 사회복지법인 운영에 이어 지난 20031, 사과나무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당시 MBC love house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건축가 이창하 씨와 함께 작업해 이곳만의 독특한 자연친화주의 감성을 품은 콘셉과 목 원장의 교육 노하우로 사과나무어린이집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다. 동탄 등 먼 거리 지역의 학부모들도 아이들을 차에 태워 이곳을 보내는 이유다.

사과나무어린이집은 ▲예의 바른 어린이 ▲질서를 잘 지키는 어린이 ▲자기표현을 잘하는 어린이를 원훈으로 ▲인성교육 ▲영재탐구 ▲자연친화 교육에 주력한다. “인격과 품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의 어린이들에게 기본 생활 교육과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과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줍니다. 교육과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탐구하고 해결하는 태도를 길러 어린이의 학습 동기와 흥미를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다문화 가족의 인식 개선을 위한 다문화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해 정부기관과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글라데시, 인도 등 다문화 가족 대상 나라의 소개, 자연환경, 음식/의상, 문화/노래를 배우며 다문화 가족의 문화에 친근감을 느끼고 서로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체험하는 것. 국제화 시대 글로벌 인력 육성을 위한 영어교육도 강화했다. 영어 교육은 4회 수업으로 영어책과 파닉스, 워크북, 리틀브라운 영재교재로 이뤄진다.

음악 프로그램도 인기다. 올해는 코앤코(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만 3세를 위한 인성과 감성이 자라나는 동화 음악 여행, 4세 대상의 음악가와 함께 떠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 여행, 5세에게는 귀가 열리고 생각이 열리는 다문화 음악 여행을 진행한다. 또한, 아이들의 통합 사고력 증진을 위한 독서를 장려한다.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기르고자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고 상상하며 워크북 활동한다. 독서 활동 후에는 책과 워크북을 가정으로 보내 학부모의 반응이 뜨겁다.

아울러 22년간의 교육 노하우와 비전을 더 많은 원장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사단법인 용인시어린이집 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보육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온 그는 보육인의 사회적 역할 재정립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정책적 바람 점도 전했다.

아이들에게 질 높은 보육 서비스 제공하고자 보육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합니다. 수년간 동결된 보육비는 물가 상승률, 인건비 상승률과 견줘 실정에 맞지 않아 교사들의 사기 저하와 교육의 질 악화가 우려됩니다아울러 불합리한 어린이집 평가인증 방식을 토로했다.“현재 어린이집 평가인증 방식이 서류 위주입니다. 불필요한 서류로 평가하기 보다는 어린이집이 어떠한 교육을 하는지, 프로그램이 잘 이뤄지는지, 공간 위생이 철저한지 장학지도 개념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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