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소통하니 고객 만족 늘어!

직원 관리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중요한 주제다. 특히 사람의 기술이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미용 업계에서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소통의 부재가 이어질수록 조직은 바닥에서부터 금이 간다. 상황이 좋을 때는 마냥 좋지만, 조금이라도 사소한 불씨를 내버려두면 갑자기 불이 나서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주변을 다 태운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게 소통의 부재입니다. 작은 문제일 때 서로 대화로 풀어야 합니다. 사소한 일이 나중에 커져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직원을 내부 고객으로 여기며 경영의 우선순위에 두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시월애헤어 첨단점 정성민 대표의 말이다.

직원을 내부 고객이자 고객 서비스의 출발점으로 보는 그에게 진정한 소통 경영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시월애헤어 첨단점 정성민 대표 (사진=심건호 기자)


▲ 왜 소통이 중요합니까?

시월애헤어의 경쟁력이 직원 간의 유대관계에서 나와서입니다. 말로만 가족 같은 분위기를 내세우는 게 아니라 직원끼리 교감하며 선후배 이상의 관계를 만드니 소통의 시너지 효과가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저 자신이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직원의 본보기가 되고 더 나아가 직원 간의 소통 및 원만한 관계 형성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시월애헤어 첨단점 정성민 대표 (사진=심건호 기자)


▲ 최가을헤어드레서에서 시월애헤어로 탈바꿈했는데요.

이 또한 소통의 결과입니다. 올해 초 최가을헤어드레서(이하 최가을) 본사가 다른 기업으로 인수 합병되는 과정에서, 광주 지역의 최가을 지점 6곳에서 좀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독립하지는 말이 나왔습니다. 당시 본사의 인수합병으로 당장 달라진 건 없지만, 향후 일어날 미용 부문의 경쟁력 약화가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쌍암동 미용실을 포함한 광주의 6곳 지점에서는 기술적, 인간적 교류를 계속 해왔던 터라 시월애헤어로 거듭나는 일이 한결 수월했고 성공적이었습니다.

▲ 향후 시월애헤어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미용 시장의 규모가 약 6조 원입니다. 대기업에서 전국 체인점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으며 카카오헤어 등 이미 일부 사업자의 신규 진입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만의 시스템을 잘 구축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가격·서비스 경쟁에서 탈피해 직원 간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시월애헤어 첨단점 정성민 대표 (사진=손은경 기자)

▲ 창업자에게 조언을 한마디 해주세요.

성공하려면 입지 조건이 중요한데, 창업자는 괜찮은 목을 구하는 게 힘듭니다. 이런 불리한 점을 상쇄하려면 기본에 충실하되 꾸준히 자기 계발에 매진해야 합니다. 창업 후 일에 매여 중심을 잃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 초심을 다잡으며 교육을 수시로 받고 미용 선배를 만나 최신 미용 흐름을 교류해야 합니다. 결국 소통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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