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을 지닌 소자의 집 배중희 원장, 강영숙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따뜻한 봉사를 통해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노인요양시설이 있다. 정겨운 시골에 온 것 같은 따뜻한 마음이 머무는 소자의 집 배중희 원장과 강영숙 사회복지사를 만나보았다.

▲ 소자의 집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갈 곳 없는 사람이나 가난 한 사람을 위주로 무료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비용을 받지 않고 운영하다 보니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인이 노인요양시설을 하면 국가에서 어느 정도 지원해주고 보호자들이 어느 정도의 비용은 부담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려운 사람들과 갈 곳 없는 사람을 돕고 싶어 소자의 집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 소자의 집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도시에 있는 노인요양시설과 달리 주변에 공원과 산책로가 있고 맑은 공기를 맡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분위기로 입소자들을 방 안에만 두지 않고 자유롭게 산책도 가능하며 월 2회 정도 담당 의사가 직접 방문해 꼼꼼하게 진료를 하고 있어 거동이 어려우신 분들도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넓은 마당에 작은 밭을 두어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로 식사를 직접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 힘든 점은 무엇입니까
2008년부터 소자의 집을 만들어왔지만 다른 곳과 달리 후원과 봉사활동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곳에 들어온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거나 갈 곳 없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며 식비도 한 끼 6천원의 금액을 받지 않고 최저금액 1200원만 받고 있습니다. 저에게 나오는 연금으로 입소자들의 식비나 관리비로 대신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화장지를 비롯한 비매품들도 부족한 일이 많아 입소자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여견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호자들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후원을 해주기에는 어려워 봉사활동과 후원이 꾸준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의 꿈은 무엇입니까
부유하지 않아도 소자의 집에서 입소자들과 함께 오랫동안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에서는 소규모의 요양시설을 없애려고 하고 있는데 정말로 갈 곳 없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돌아가실 수 있는 사태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꾸준한 지원과 후원사가 생겨 입소자들이 건강하고 오랫동안 사는 게 저의 작은 소원입니다. 후원과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으시면 031-332-3680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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