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트, 거품 빼낸 합리적 주얼리 생태계 만들다

▲사진 1. 엘가플러스 윤화식 대표(사진=김지윤 기자)

 

주얼리 디자이너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매년 졸업생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데 비해 카피일색인 시장 분위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주얼리 디자이너의 창업 생존율은 10%가 채 안 된다고 한다. 이러한 생태계에 전환을 꾀하고자 만든 주얼리 디자이너 플랫폼 서비스가 나왔다.

 

디자이너와 직접 계약해 브랜딩부터 상품 기획, 생산, 특허등록, 마케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는 본업인 디자인에만 집중할 수 있고 다른 과정은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다. 이 플랫폼이 바로 킨트(Kint)다.

 

윤화식 대표는 “디자이너 주얼리는 사고 싶어도, 대중이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디자인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대중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의 주얼리를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이너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킨트의 상품이 디자이너 주얼리임에도 가격대가 합리적인 이유는 킨트라는 플랫폼 내에서 디자인부터 생산, 판매까지 모두 진행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가격거품을 걷어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여자친구 선물용 목걸이(사진=김지윤 기자)

 

이어 “우리는 작곡가들이 평생 음원수익을 얻듯이, 주얼리 디자이너들도 자신의 디자인을 통해 평생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킨트 런칭 이후, 한 디자이너는 8개월 만에 누적판매수량이 1000개를 넘어섰다”라고 덧붙였다.

 

주얼리 업계에 선순환 구조를 꾀하고 싶다는 윤 대표는 “킨트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디자이너와 생산업체 모두 만족하는 주얼리 업계를 꿈꾸고 있다”며 포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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