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터넷 전화의 효율성

전기만큼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 것이 있다면 인터넷이다. 가장 큰 예시가 있다면 스마트폰과 함께 기업 인터넷 전화가 될 것이다.

 

기본적인 음성 통화는 물론 화상통화, 화상회의, 문서공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의 발전으로 외부에서도 집이나 사무실 기기의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런 인터넷 전화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까. LG U+ 통신 서비스 전문 기업인 ㈜보나넷 황인섭 대표를 만나 인터넷 전화가 가지고 있는 효율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보나넷 황인섭 대표 (사진=김지윤 기자)

 

▲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은 OECD 가입 국가 기준 2위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에 따른 인터넷 전화는 어떤 수준까지 발전했습니까?

 

인터넷 전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 10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통화품질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며, 그 당시 사용하던 고객들도 혼란스러워 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인터넷 통신망이 안정화되자 인터넷 전화의 품질도 자연스럽게 상승했습니다. 인터넷 망을 사용하는 전화이기에 이런 비례적인 결과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품질의 안정화와 더불어 HD보이스 기능 등을 통해 통화 품질이 더욱 상승했습니다. 고품질의 디지털 교환기 등을 통해 단순한 음성통화에만 머물지 않고 통화녹취는 물론 음성/화상회의, 문서공유, 조직도 관리, 그룹웨어 서비스 등 스마트한 통신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예시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제휴하여 론칭한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 스카이프’ 서비스가 있습니다.

 

▲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기 좋은 소비층을 추천해 주신다면?

 

전화는 범용성이 있기 때문에 특정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사용합니다. 하지만 인터넷 전화의 가장 첫 번째 장점은 지금 번호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저렴한 통신비와 경제적인 비용으로 스마트한 통신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에게 어필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전화의 두 번째 장점은 유지보수가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가정이나 기업에서 쓰는 유선 전화는 이사할 경우 따로 이전신고를 하고, 기술자가 방문하여 전화를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전화는 인터넷 환경이 구축된 곳이면 쓰던 번호 그대로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쓰던 컴퓨터를 랜선만 꽂으면 인터넷 업무가 가능한 사례와 동일한 원리이기 때문에 전화기 이동이 무척이나 편리한 셈이죠. 사무실 이전이 잦다면 인터넷 전화가 통신 장비 이전에 따른 비용들이 없다는 측면에서 통신요금 이상의 경제적인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IoT의 발전으로 가정 및 기업에서도 인터넷 전화와 연계된 보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처럼 인터넷 통신이 발전한 곳에서는 크게 낙후된 지역이 아니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인터넷 전화입니다.

 

 

▲ 이렇게 인터넷 전화는 통신비를 줄이는 데 크게 일조할 듯합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듯한데, 이에 따른 보나넷의 노력이 있다면?

 

기업 통신 환경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가정이나 소호 사업장에서처럼 전화기 한두 대 정도는 사실상 기술적인 지식이 짧아도 영업이 가능하겠지만 직원 수가 많은 대량 회선 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하는 인터넷, 통신보안 서비스, 전화기 기종, 전화회선, 전화선 공사, 부가서비스 등 엄청난 복병들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통신 환경을 파악하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적화한 솔루션 제공이 최대 관건으로 대두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보나넷은 인터넷 전화 초기부터 축적된 수많은 구축 사례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녹여낸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에 맞는 맞춤 교육을 통해 최적화된 통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통신 분야도 정책적인 제한 때문에 업계가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아 있을 듯합니다. 혹시나 변화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법 시행 전부터 큰 이슈가 되었던 단통법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대한 부분이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신사 간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취지이겠지만 이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득보다는 실을 가져오는 정책이라 요즘도 잡음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통신 서비스 업계 종사자로서 이런 법적인 제제가 조금은 자유롭게 풀렸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 앞으로 더 좋은 정보통신 서비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품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정보통신 서비스 업계가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차별화는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 속에서 생겨나며, 많이 아는 것에서 출발하기에 도서 구매 비용과 온라인 강좌 비용을 지원하여 직원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부국강병’이라는 말처럼 제가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며 그만큼 강한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하고 성실한 인재가 곧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도서 구입 시 1권은 회사에 자신의 이름으로 기증하여 문고를 만들어 직원들끼리 서로 구매한 책을 교환하여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분기에 한 번씩 관련 온라인 강좌를 듣도록 하여 이수한 후 테스트를 치르도록 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서비스 업계에 적응하기 위해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강병을 만들다보면 지식과 아이디어가 축적된 창의적인 사원이 되어 치열한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앞선 인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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