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혁신전문가 대거 서울 방문…미래혁신포럼 개최

10.18~20, 제프멀건, 아닐 굽타 등 세계적 혁신가들이 모여 미래 사회 위한 혁신 방안 논의

서울시는 10월 18일(화)~20일(목) 3일간 서울혁신파크(18일), 세운상가 등 4곳의 혁신현장(19일), 서울시청(20일)에서 ‘2016 미래혁신포럼 : 미래를 여는 창(A Window To The Futur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래혁신포럼에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공혁신 전문가, 연구자, 기업가, 교육자 등 각자의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고, 다양한 협업활동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16 미래혁신포럼은 2013년 SIX(Social Innovation eXchange) Summer School in Seoul, 2014년 Social Museum Seoul, 2015 사회혁신 컨퍼런스 행사의 연장선상에서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시대상황과 불확실한 미래를 보다 뚜렷하게 전망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더 나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18일(화) 오전10시,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박원순 시장은 불평등 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도시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한 혁신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우리사회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시민모두에게 동등한 출발선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도시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것과 이것이 미래혁신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3가지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1)청년이 우리사회의 미래임을 재확인하고, 청년의 미래를 지원하는 정책 (2)긍정적인 사회혁신을 위해 시민의 집단지성과 참여가 보장 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3)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도시의 기능과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 정책 등을 발표한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인 영국 네스타 대표이자 세계경제포럼의 혁신과 기업의 미래위원회 멤버인 제프 멀건(Geoff Mulgan)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치 극대화”라는 주제로 연설을 이어간다.
제프 멀건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현실화하여 복지와 번영을 증진할 것인가에 대해 발표한다. 반대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소수 엘리트 그룹에게 이익을 집중하거나 일자리를 줄이고, 시민의 자유를 위협할 수도 있음을 강조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각계각층의 창의성과 지성을 활용해야하며, 데이터, 디지털, 바이오 등 첨단기술의 접목이 사회적 필요 및 가치를 위해 활용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사회의 필요에 기초한 투자, 기업의 사회혁신 강화, 교육 개혁 등의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다.

그 외 캐나다 사회혁신세대(SIG) 대표인 팀 드래민은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혁신전략을 제시하고, 멕시코 시티 시티랩 대표인 가브리엘라 고메즈 몽은 멕시코 시티에서 추진했던 다양한 혁신 사례들을 공유하며, 이어서 박원순 서울시장 주재로 ‘미래의 창을 여는 혁신 아이디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아닐굽타 등 세계적 연사들의 주제별 강연 이어져
18일(화) 오프닝세션 뒤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의 파도타기’ 를 주제로 한 명사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두 번째 세션인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의 파도타기’에서는 ‘일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한국과학기술원 차두원 연구위원의 강연을 시작으로, 영국 커먼 퓨쳐스 디렉터인 안네마리에 네일러가 ‘공동체 자산의 미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공동체의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이광석 교수는 ‘플랫폼 경제와 혁신의 딜레마’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는 플랫폼 경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들여다본다.

마지막으로 EU의 도시문제 전문기관인 URBACT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도시재생 전문가 피터 람스덴이 ‘21세기의 도시재생’을 주제로 첨단기술과 접목된 도시재생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뒤에는 제프 멀건의 주재로 연사들간의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플랫폼 협동조합주의 운동을 이끌고 있는 뉴욕 뉴스쿨(New School) 대학 트레버 숄츠 교수를 화상으로 연결하여 의견을 듣는다.

18일(화) 마지막 세션인 ‘공동체 협업의 미래’에서는 아시아에서 공동체/협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명사들이 참석하여 협업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4곳의 서로 다른 혁신현장과 함께하는 현장 워크숍 진행
10월 19일(수) 오후에는 서울역 고가 일대, 세운상가, 동대문 옥상낙원 DRP, 마포 비빌기지 등 서울의 혁신 현장에서 초청연사들과 서울의 혁신활동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1회 사회혁신 국제 자문단 총회 진행

10월 20일(목) 오전에는 서울시청에서 사회혁신 국제 자문단 위원들이 참가하는 총회가 개최되어 서울시가 당면한 다양한 현안을 혁신정책을 통해 해결해나가기 위한 자문의견을 제시하고 심도깊은 토론을 통해 향후 정책에 반영이 가능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미래혁신포럼은 일반시민, 전문가,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는 개방형 행사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등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4차 산업혁명은 불확실한 미래와 불안정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분야이다.”라며 “이번 포럼을 위해 방한한 혁신가들과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서울의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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