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으로 체력과 건강 되찾는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및 건강 유지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는 ‘클라이밍’. 이는 흔히 알려진 ‘암벽 등반’의 일종으로 별 다른 기구나 도구 없이 암벽 혹은 실내 암장을 타는 운동을 말한다. 클라이밍은 전신의 다양한 근육을 사용함으로서 몸매 관리는 물론이며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목표에 도달하여 느껴지는 성취감 또한 맛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나 성인 10명 중 3-4명이 갖고 있다는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 베이스캠프 클라이밍 조창구 대표 (사진=김지윤 기자)

 

특히 ‘클라이밍’이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제 막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이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어떤 경로를 통해 클라이밍을 접해야 하는지 몰라 망설이고만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다소 잘못된 정보가 많은 만큼 클라이밍을 시작하기에 앞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7년간 클라이밍을 해 오며 풍부하고 다각적인 경험을 쌓은 안산 베이스캠프 클라이밍 조창구 대표는 이렇듯 클라이밍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키가 작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혹은 나이가 들어서 또는 위험해서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클라이밍에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조 대표는 클라이밍에 대해 “모든 장비가 안전하게 결합되기 때문에 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클라이밍 체험자를 존중해야 하는 ‘예의가 있는 스포츠’ 중의 하나”라고 말하며, 이렇듯 “안전한 장비와 타인의 배려가 수반되는 만큼 두려워하거나 공포감을 갖기 보다는 도전해 보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내 암벽 (사진=김지윤 기자)

 

특히 클라이밍의 장점에 대해 조 대표는 “실내 암벽 위에서 자기 체중을 버텨야 하는 활동이므로, 몸의 밸런스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등 근육과 하체 유연성 위주로 발달이 진행되어 몸매 관리나 유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말한다.

 

조 대표에 따르면, ‘클라이밍은 마른사람만 한다’는 편견이 있던 과거와 달리 근래에는 하루 저녁에 4~50명이 방문할 만큼 클라이밍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방문자들 중에는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과체중인 경우도 다반사. 이에 안산 베이스캠프 클라이밍을 운영중인 조 대표는 이들을 위해 자신의 무게중심을 발로 딛고 받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오르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이 스포츠로 승화된 것이 바로 ‘클라이밍’이라고 말하는 조 대표는 “클라이밍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면서 “유럽에서 이미 강세를 띄고 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2년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자인 선수의 뒤를 이을 인재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조 대표는 “유소년 대회에 가 보면 초·중학생들 중에도 특출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면서 “체력적·정신적으로도 끈기를 기르는데 도움이 되고 목표 의식을 길러주는 클라이밍인 만큼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실내 클라이밍을 위한 장비 착용 (사진=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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