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나스닥 상장하는 스타기업 5개 배출할 것”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

“지역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코넥스 상장부터 시작해 코스닥, 나스닥 상장까지 가는 스타기업 5개 정도는 만들어 내야죠.”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임기 중에 이루고 싶은 목표다.

“한 마리의 생선을 주면 한 끼의 식량이 되지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면 평생의 식량이 된다는 탈무드의 구절이 떠오른다”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힌 조 센터장은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이 제대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에게 ‘고기 잡는 법’을 습득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전국 창조경제혁신터센터 가운데 일곱 번째로 개소한 부산센터는 유통, 영화,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3개 특화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조 센터장은 “처음 1년은 소비재 상품 가치를 높이고 유통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매출 증대에 지원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부산센터의 전담기업인 롯데에 따르면 개소 이후 우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판로개척 등 유통분야에서 약 133억원, IoT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 약 30억원 등 총 163억원의 지원성과를 창출했다.

조 센터장은 그동안 부산지역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면 올해는 지난해 성과들을 발판으로 삼아 스타기업의 발굴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조 센터장은 “개소 후 약 1년이 지난 뒤부터는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세부과제를 지속적으로 찾는 한편, 이미 자리 잡은 스타트업이 스타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해 창업 생태계가 선순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산센터는 향후 5년간 232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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