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파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뉴욕 ‘우뚝’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결과로 런던을 떠난 주요 은행들은 미국 뉴욕으로의 이동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런던의 금융권이 타격을 입을 경우, 최대 수혜자는 주변 EU국가들이 아닌 뉴욕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적 보험업체 런던로이즈의 존 넬슨 회장은유럽연합(EU) 국가 중에는 런던의 금융 인프라 혹은 규제 인프라를 이어받을 곳이 없다전세계에서 런던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큰 도시는 바로 뉴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 17(현지시각) 45개국 약 1700명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뉴욕이 뽑혔다고 전했다. 중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일본이 그 뒤를 이었으며, 5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는 영국이 7위를 차지한 이례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크루스코스 EY국제거래자문담당 부대표는 브렉시트는 지정학적 변화가 국가 간 투자를 복잡하게 하는 현저한 사례라며장기적으로 영국은 결국 주요 인수합병(M&A) 투자처가 되겠지만, 단기적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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