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여론조사 결과 11%p 우세

10일 미국 언론에서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당과 녹색당의 후보 등에서 클린턴은 46%, 트럼프는 35%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음담패설 스캔들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결과적으로 힐러리는 트럼프와의 대결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자유당과 녹색당을 제외하고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만을 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클린턴이 52%, 트럼프가 38%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달 같은 여론조사 때의 격차보다 더 큰 수치인 것으로 확인된다.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8월 여론조사를 했을 때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9%p였다. 또 전당대회가 있기 전인 7월 여론조사에서는 6%p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후보간 2차 TV토론이 방영되기 전에 진행된 것으로 TV토론의 결과를 반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후 이뤄진 토론에서 두 후보 모두 폭로와 비방을 일삼은 점 등을 생각하면 TV토론 결과를 반영한다 해도 트럼프의 지지율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미국 언론의 여론조사는 투표 의사를 밝힌 유권자 500명이 대상이며 표본오차는 약4.6%p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