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일산캠퍼스의 실무 뷰티교육을 듣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의 뷰티는 그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런 한국의 뷰티를 위해 30년을 일하며 실무와 교육 분야에 몸담은 아뜰리에뷰티아카데미 일산캠퍼스의 백선아 대표는 “뷰티는 제 인생의 애인이자 힐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라고 말하며 뷰티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보여주었다.

▲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뷰티 아카데미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뜰리에뷰티아카데미 일산캠퍼스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국내 뷰티아카데미 브랜드도 많지만, 아뜰리에가 가지는 큰 차별성이라면 44개국에 있는 아카데미가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체 브랜드로 교육을 한다는 점입니다. 세계의 뷰티를 모두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의 퀄리티는 높습니다.

일산캠퍼스만의 특징이라면 타 아카데미와 비교했을 때 실무 수업이 많습니다.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 등 뷰티분야를 전반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물론이며 자격증반과 실무반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 배우는 학생들이 다양한 실무경험을 접할 수 있습니다. 실무경험에 초점을 두는 이유는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취업을 했을 때 자신의 목표를 잃고 헤매기도 하고, 뷰티숍 원장들은 실무에서 바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 니즈를 학생들이 충족시켜주지 못해 아쉬움을 느낀다는 것을 저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격증과 실무를 담당하는 강사들도 나뉘어 있어 더욱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합니다. 개인숍 경영 경험과 아카데미 교육 경력이 15년 이상 된 강사들이 있어 그들이 가진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 뷰티현장에서 일하는 것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차이가 있을 텐데, 실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신 대표님께서 교육 분야로 전향하신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제가 미용을 배울 때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용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뷰티전문가라는 꿈을 가지고 한 길만 걸어온 것이 지금 저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던 중 느낀 것이 숍에 와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들어오기 전에 제대로 배워서 오면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고민을 얻었습니다. 경험을 통해 숍에서 어떤 직원을 원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아래에서 인재를 키우고 싶어 교육 분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헤어부터 시작해, 메이크업, 웨딩뷰티숍, 피부관리실 등 뷰티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경험하면서 뷰티는 토탈로 배워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용고등학교 교사로 3년 정도 일하면서, 메리트 있는 아카데미를 찾다보니 아뜰리에를 알게 되었던 겁니다. 숍에서 현장에서 육체적으로 활동했다면 지금은 정신적인 멘토로서 활동하면서 정년 없이, 퇴직 없이 항상 현역에서 아름다움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뷰티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뷰티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꼭 갖추어야 할 자세나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특히 미용은 성실성과 인성이 중요합니다. 헤어를 만지고 메이크업을 하면서 발휘해야 하는 디자인 감각과 기술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뷰티는 고객과 만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고객과 친근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인성과 프로라는 직업정신이 없다면 오래 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도 올바른 인성과 성실성을 가지고, 잠깐 품는 꿈이 아닌 자세한 목표를 설정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라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제가 미용고 교사로 일하던 때 만났던 학생이 성실성의 힘을 보여준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공부는 잘하는 편이었는데, 기술적인 면에서 배우는 속도가 조금 더딘 학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성공적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그 후에 목걸이 하나를 사서 찾아와서는 “선생님이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르쳐주셔서 이렇게 일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평생 은인이라고 생각해서 첫 월급을 받게 되면 꼭 선물을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 게 생각납니다. 지금 돌이켜봐도 그 아이에게 받았던 감동을 잊을 수 없고, 그 감동은 제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학생들을 위해 하고 있는 재능기부도 그 아이로 인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그 아이에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 뷰티교육에 오랜 시간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뷰티의 발전을 위해 계획하신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뷰티는 정년퇴직도 없으며, 해외로 취업을 할 때도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고, 여성이 전문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비전이 남다른 분야입니다. 그래서 저는 뷰티 업계의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미용기술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가장 큰 계획이자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많이 변화했다지만 미용은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이 하는 것이라는 오랜 편견이 존재하는 것처럼 아직 예체능계를 바라보는 인식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이런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저 역시도 뷰티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습득하면서 학생들이 뷰티에 대한 원대한 꿈과 목표를 품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뷰티업계의 위상도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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