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마케팅 위브 컴퍼니-안희진 대표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서 광고대행사에 들어오게 되었다. 우연찮은 기회에 대형 병원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면서 디자인을 접목한 마케팅에 재미를 느꼈다는 안희진 대표. 그를 만나 커스터마이징을 바탕으로 한 언론마케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마케팅의 기본은 무엇입니까?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하면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기본은 ‘소비자’죠. 소비자의 눈높이를 최대한 얼만큼 파악하느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요즘에는 광고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온라인 쪽에서 승부를 보기 위해서는 고객 트랜드를 파악해 세밀하게 분류된 타겟층을 노리는 광고전략, 디자인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도 타겟층이 10대, 20대, 30대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20대 안에서도 학생인지, 직장인인지, 뭘 좋아하는지, 라이프 스타일은 어떤 한지에 대해 세밀하게 빅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다양한 업체들이 그들만의 컨텐츠로 광고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업체에서 주력하는 쪽은 어떤 것인가요?

현재 온라인 마케팅은 용도도 다양하고 방법도 많습니다. 영세사업자분들도 개인 광고채널(블로그, 지식인, 카페 등)이 늘어나 홍보하기 편해졌습니다. 이와 비례해 단점도 존재하는데 범람하는 광고채널로 인해 정확히 무슨 정보인지, 진실인지 거짓인지 혹은 과장되거나 왜곡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하면서 조사해보니 언론사를 통한 뉴스기사 쪽이 공신력과 신뢰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언론 중심으로 온라인마케팅을 시작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SNS나 모바일 커뮤니티 등 모바일 채널과 함께 언론 중심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타 업체들과의 차별성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굳이 차별성이라고 하자면 저희 회사 내부 기준이 아닐까 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기사를 써주기 보다는 그들의 니즈를 파악했을 때 광고성 기사, 배너 하나라도 철저하게 시장조사를 합니다. 적어도 100개 이상의 동일구조를 가진 시장을 조사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하는데요. 그 중 광고 트랜드, 노출빈도, 채널 운영비율, 과거 변화되어 있는 모습들을 분석하다 보면 그 브랜드가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채널의 틈새들이 있더라구요. 그걸 중점적으로 독자적 시장을 구성해서 마케팅을 풀어나가는 편입니다.

▲ 성공사례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병원 마케팅을 총괄 진행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쁘띠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었는데 병원이라는 특성상 의료서비스 자체를 홍보하는 것이 의료법 및 심의 부분에서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냈던 게 퍼스널브랜딩이었습니다. 1차적으로 병원에 있는 의료진을 병원 노출은 일절하지 말고 그 인사가 가진 커리어와 기술을 브랜드화 시켜보자 해서 언론홍보를 진행했고, 브랜드화된 인물을 2차적으로 병원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연계노출시켜 인물=업체 공식을 성립시켜 그 결과 지금은 업계 1위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온라인 마케팅과 오프라인 마케팅의 차별성은 무엇입니까?

저희 회사 모토가 O2O마케팅(Online to Offline)입니다. O2O마케팅이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데, 온라인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행동 패턴으로 끌어들이는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택시’나 ‘배달의 민족’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네요.

앞으로의 마케팅은 온. 오프 개념으로 나누기 보단 어떻게 유기적으로 부합될 수 있는지, 그것을 찾아내는 기업이 앞으로 아마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업계 전망은 어떠하다 보십니까?

회사만의 차별성을 갖지 않는 이상 성공하기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광고시장에서 매체만 제대로 선택하고 완벽하게 관리할 수 만 있으면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영세소매점이 대형 브랜드의 편의점에 밀렸듯이 광고마케팅도 대형 매체를 독점하는 업체나 직접 광고대행사를 세운 대형기업들이 자본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해 있다 보니 영세 대행사들은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차라리 기존의 노출 채널을 발굴하는 것 보다는 기업자체가 커뮤니티 채널을 생성해 컨텐츠를 제공하여 방문자를 늘려 자체 광고 매체를 만들어가거나 일반사람들을 1인 채널로 운영될 수 있게끔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쪽이 더 경쟁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광고대행사도 기존에 있는 광고 채널들을 이용하는 것 외 자신들만의 광고 채널을 만들지 않는 이상은 아마 전망은 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하신다면

제가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경험하고, 수많은 마케팅을 해봤는데 일단 확실한건 이젠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정보를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냥 이건 광고다’, ‘광고=과장’ 이런 이미지가 강해져 있습니다. ‘신뢰감을 어떻게 회복해야할까’ 많은 고민들 했고 아직까지는 정보를 오픈할 수 있는 채널 중 가장 믿음이 가는 것은 언론노출, 즉 뉴스기사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클라이언트들이 언론사를 통해서 언론홍보를 하는 것이죠. 대신 언론대행사의 입장에서 지나친 광고성 기사는 안 된다고 말을 하고, 확실한 정보로 신뢰를 줄 수 있는 언론 전략기획을 구상해 언론에 노출하고 그 정보를 활용하여 마케팅을 하시는 게 훨씬 더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언론사와 컨택이 어려운 중소기업, 영세소상공인들에게 언론홍보 컨설팅을 해주고 어떻게 기사를 노출해야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중점으로 어드바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공신력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업체 홍보의 질이 달라질 수 있음을 생각하고 저희와 같은 파트너와 함께하시라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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