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뮤아트센터 김지영 대표를 만나다

▲ 융합형 미술교육이 무엇입니까?
플래뮤아트센터는 미술을 잘 하는 아이를 길러내는 곳이 아니라 미술이 융합된 인재를 키워내는 아카데미입니다. 기존 교육은 미술을 그리는 개념이라면 플래뮤는 미술이 다른 과학과 인문학 등에 적용하는 데까지 범위를 넓힌 거예요.

사실 이런 융합형 미술교육은 종래에도 더러 있었어요. 하지만 미술과 다른 학문을 같이 배우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죠. 플래뮤의 시작은 10년 전에 런던에서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부터에요.

연구진들과 함께 미술의 융합교육에 대해 머리를 맞댔어요. 영국의 선진 프로그램들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탄생한 교육이 바로 플래뮤아트센터에요. 플래뮤는 그리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감상을 먼저 가르쳐요.

감상을 통해 미술의 주제를 깨닫고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인재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 거죠. 이와 같이 미술교육의 틀을 깨고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플래뮤아트센터의 프랜차이즈는 불과 5년 만에 전국에 30여개 정도로 늘었어요.

각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미술 거점교육 아카데미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치원 놀이 과정 프로그램이나 홈스쿨링 시스템 등은 호평을 받는 이유로 꼽힙니다.

더불어 올해는 동대문 DDP에서 10주년 전시회를 예정하고 있어요. 더불어 전시 출판 평생교육원 등의 영역에서도 활동해왔고요.

▲ 플래뮤가 주목하는 문화감각의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문화 감각은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든 필수적인 영양소가 되고 있어요. 의사를 하든지 엔지니어를 하든지 비즈니스를 하든지 반드시 필요한 점이 문화 감각이라는 말입니다.

감상하고 이해한 후 통합해서 융화시키는 과정이 바로 문화 감각입니다. 이를 위해 미술 교육이 반드시 필요해요. 독창적인 창의력을 뿜어내는 과정에 미술교육이 기여하는 바는 큽니다.

이러한 통합교육은 제도권에서도 점점 인정하는 파이가 커지고 있어요. 예체능 중고등교육에서 감상 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이를 속속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곧게 높이 뻗은 나무가 아니라 넓고 풍성해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를 키우는 게 플래뮤의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뿌리를 다지는 일이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보는 만큼 많이 알 수 있어요.

문화감각이 있어야 의사든 비즈니스든 연구가든 창의적 인재로 인정을 받을 거라고 봅니다. 향후 인재의 덕목에 예술은 필수 항목이 될 거예요. 이를 위해 플래뮤가 길러내는 문화감각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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