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게 노력하는 젊은 여성 대표 ‘꽁스네일’ 공규빈 대표

처음에는 무대 위 최고의 여성을 뜻하는 ‘디바’로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꽁스’다. 모두 송탄과 평택의 네일아트와 속눈썹 연장 등의 뷰티서비스를 주름잡은 브랜드숍 상호다.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 ‘꽁스네일’로 안중 1호점에 이어 평택, 송탄까지 3호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세 지점을 총괄하는 대표는 27세부터 사업을 시작한 30대 중반의 젊은 여성이라는 점이다. 속눈썹 연장 기법의 노하우로 부산, 광주를 비롯한 전국 세미나를 통해 3년 이상의 원장 급의 청중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앞으로 해외 세미나도 계획됐다고 하니 상당한 실력자임과 동시에 노력가임을 증명하는 젊은 여성 리더다. 공규빈 대표를 소개한다.

– 20대 후반에 시작하여 사업에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오랜 경험이기도 하지만 시간성 보다는 테이핑 없이 연장하는 기술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관련 분야 혹자는 1시간에 한 고객을 시술하는 것이 평균이라고 하여 짧은 시간은 말이 안 된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기술의 한 종류다. 초보자가 듣기에는 어려운 세미나다. 오랜 경력의 분들도 힘들어 하신다. 노하우를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전국과 해외에서 진행한다.”

– ‘꽁스’라는 상호가 재미있으면서도 친숙하다. 어떤 의미를 담았는가.
“내 성이 ‘공씨’다. 현재 친동생인 공은영 매니저도 함께 일하고 있다. 함께 운영한다는 의미로 영어의 복수를 표현하는 ‘s’를 붙였다. 전국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실전 기술을 교육하는데 30분 만에 기술을 터득하고 하는 이들이 많이 없다. 동생이 30분 안에 해내는 것을 보고 손재주에 놀랐다. 함께 하자고 설득할 수밖에 없었다.(웃음)”

– 사업을 하면서도 학업을 진행하신다고 들었다.
“현재 국민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현재 미용분야 외에 의류사업과 카페브랜드 체인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 ‘경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자기계발 측면과 학업에 정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어떤 분야를 선택할까 고민했다. 미용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모든 일의 중심인 경영마인드에 대해서 더욱 깊이 있게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영학을 선택했다.”

– 대표님의 경영철학이 궁금하다.
“직원들 덕분에 시작하여 수익적인 면모다 사람의 정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아이들(직원들) 덕분에 성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3호점을 오픈하기 까지 7년째 접어들었다. 3호점은 5년 이상의 직원이 함께 했기에 온전히 그들에게 맡기기 위해 오픈했다.

“생각이 같아야 함께 커 나갈 수 있다. 7년 차의 나경미 네일리스트를 비롯해, 정은경(5년), 이효진(4년), 황휘향(4년), 임정희(4년), 오다래(3년) 외에도 1년 이상 된 선생님까지 15명이 함께 하고 있다. 의류사업을 함께 책임지고 있는 홍현숙 매니저의 도움으로 여러 분야의 경영을 원활히 할 수 있었다. 모든 직원들이 책임지고 이끌어 갈 나의 꿈들이다.”

“서로 소통하는 게 가장 힘들면서도 중요한 문제다. 3시간의 세미나를 진행할 때 2시간은 기술 나머지 한 시간은 직원교육의 내용이다. 인성교육에 대해 서로 의논하기도 한다. 네일숍과 다른 사업들 모두 함께 하는 직원들을 채용할 때 인성을 우선으로 본다. 긍정적인 사람일수록 빨리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당연히 부정적이면 성장이 더디기 마련이다. 긍정의 중요한 점은 실수할 경우 ‘내가 어떤 부분을 잘못 했는가’를 생각한다는 것에 있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으로 실행하는 것이 곧 성장을 돕는 것이다.”

“기술은 2-3년이면 누구나 비슷하게 올라간다. 기본 인성은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 심정적인 면을 건드리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어떻게 도움을 드리나.
“밥 먹는 자체가 회식이다. 앞으로 해야 할 것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 한다. 10년 동안 연휴 때도 쉬지 않고 일했다. 그렇게 하니 직원들에게 쉬는 날을 많이 주고 싶었다. 일을 할 때는 열중하고 쉬라는 말을 많이 한다.”

“내 일처럼 대하는 게 중요하다. 그들도 언젠가 오너가 될 것이고 목적의식을 두고 가면 좋겠다. 항상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힘들게 일하는 분들도 무조건 긍정적인 마인드로 내 것처럼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 모든 일에 프로의식을 갖고 해야 한다.”

– 젊은 여성 대표로서 사회 진출을 계획하는 여성 취업자와 창업자들에 조언을 해드린다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모여지면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주체가 돼서 바른 생각을 고수해야 할 것이다. 이기심이 아닌 함께 어우러져 성장하는 것이 주된 모습이어야 할 것이다. 좋은 선택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언제까지 성장할 지, 어떤 사람이 될 지에 대해서 오너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용기 있게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 도전하라고 전하고 싶다. 노력하면 뭐든 안 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것들은 생각으로만 끝내지 말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앞으로 어떤 이미지의 ‘꽁스네일’로 키워나갈 생각인가.
“옆도 뒤도 다 돌아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 달 전에 암센터에 다녀왔다. 오늘(인터뷰 당일) 아침에는 요양원에 다녀왔다. 할머니들을 바라보며 평생 네일아트 한 번 못 받아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톱을 예쁘게 칠해드리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돌아와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름은 바쁘니 가을에 봉사를 제안하니 다들 기뻐하며 찬성했다. 앞으로의 계획 또한 봉사하며 네일아트도 중요하지만 손 마사지로 어르신들에 효도하는 의미로 베풀 계획이다.”

“‘네일’하면 ‘꽁스’의 상호가 자연히 떠오르도록 인지도 있는 숍으로 키우고 싶다. 기술력, 친절 서비스,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꽁스네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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