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카페, 1인 운영 가능한 소자본 창업의 활로 개척

창업자들은 창업을 하고 나서는 피고용인으로 있을 때와 달리 절감하는 사실이 있다. 바로 인건비 부담이생각보다 크다는 것이다. 자영업 제반 비용 중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절대적이라는 게 자영업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스모킹카페 박정애 대표는 “카페에서 커피를 만드는 직원 없이 자판기를 활용하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라며 “1인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페 전문 지식이 없어도 창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자판기판매업의 장점을 살려 자판기를 이용한 커피와 흡연권을 보장한 스모킹카페를 설립했다”라며 “자판기판매업으로 등록해 금연법에 규제를 받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인건비를 줄여서 창업자의 비용 부담은 덜고 흡연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자연히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도록 만든 것이다.

스모킹카페 연신내점(사진제공=스모킹카페 연신내점)

Q1. 스모킹카페는 올해 닻을 올렸는데도 15개 지점을 내고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들었다.

스모킹카페는 모 단체와 30억 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에서 100억 원 제휴로 합작 제의를 받았지만 우리만의 색깔을 고수하기 위해 거절했다. 인건비 절감이 큰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속속 들어서는 점포 중에는 인건비 거품을 뺀 저비용 수익구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스모킹카페도 무인 시스템 자판기로 커피를 제공하는 대신 저렴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구조다. 점주 입장에서는 투잡 창업이 가능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주방과 카운터시설이 따로 필요하지 않으므로 소자본으로도 창업할 수 있어 호조를 보여주고 있다.

스모킹카페 연신내점(사진제공=스모킹카페 연신내점)

Q2. 어떻게 담배냄새 문제를 해결했다는 건지?

흡연으로 인해 풍기는 담배냄새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바람에 평행선을 달리는 문제이기도 하다.

현 정부 규정 때문에 아무리 비싼 세금을 내도 애연가들이 담배 한 개비 마음 놓고 피울 수 없는 현실이다. 애연가는 마약 못지않게 담배에 중독된 사람들인데 무작정 금연을 위해 담뱃값만 올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금연구역만 늘리고 있는데 근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하지만 스모킹카페는 흡연자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애연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고 비흡연자들이 담배냄새에서 해방할 수 있는 탈출구로 작용하고 있다.

Q3. 스모킹카페 연신내점은 어떤 곳?

연신내역은 서울 서북부의 큰 상권 중 하나다. 수도권광역철도인 GTX A노선 정거장으로 확정된 연신내는 강남으로의 확장성도 주목을 받는 곳인지라 이곳 상권에는 10대부터 50대까지 유동인구의 비율이 고르게 나타난다.

10대는 정오 무렵부터 저녁 9시까지 높은 참여도를 보여준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2~30대는 평균 퇴근 시간인 저녁 6시를 기준으로 새벽까지 활발하게 움직인다. 특히 연신내 중심 상권에는 이러한 2~30대 흡연자들이 많이 있는데 요즘에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울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흡연카페를 만들어 흡연자들에게 담배를 피울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연신내점은 6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골목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흡연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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