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체인 호텔 & 레지던스를 꿈꾼다

“호텔은 저에게 있어 집이자 가족입니다. 가족이 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것처럼 호텔도 마찬가지입니다. 호텔은 지금까지 제가 신라호텔 마케팅 지배인부터 현대레지던스와 프로비스타호텔 대표이사까지 차근차근 개인적인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었고 가족을 지켜준 제 생업의 터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호텔은 또 다른 저의 꿈인 다양한 콘셉트의 주호복합 가족관광호텔과 레지던스를 전 세계에서 개발하고 운영하는 글로벌 비전을 현실화시키는 제 꿈을 이룰 동력의 기반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라는 프로비스타(Provista) 호텔 이정배 대표이사.

글로벌 가족관광호텔과 레지던스 산업의 알렉산더와 나폴레옹을 꿈꾸며 새로운 호텔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그를 만나 보았다.

▲프로비스타(Provista) 호텔 이정배 대표이사

프로비스타 호텔처럼 비즈니스 업무에 적합한 도심 속 호텔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로비스타가 자랑하는 호텔의 구조적인 특징이나 서비스 측면에서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프로비스타 호텔은 국내 최초로 전층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호텔로, 객실 면적이 넓고 층고가 높고 취사와 세탁시설이 완비되어 숙박의 쾌적함과 거주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특 2급 수준의 가족관광호텔입니다.

또한 강남·서초권의 서울 비즈니스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외 상용고객의 이용이 편리하고 체류비용도 경제적인 비즈니스 호텔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국내외 가족단위의 고객과 장기투숙고객에게 인기있는 레지던셜 호텔이기도 합니다. 부대시설로는 레스토랑과 커피숍, 피트니스 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객실은 개별 냉난방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프로비스타(Provista) 호텔 라운지 전경

가족호텔(레지던셜 호텔)은 정확히 어떤 형태의 호텔이며, 앞으로의 그 전망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쉽게 말하자면 1주일 이상의 체류형 중장기 거주형태의 경우나 1주일 미만의 단기 숙박형태의 경우 모두 이용객들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용도의 실속형 호텔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해당 입지에 적합한 시설과 서비스를 결합시킨 비즈니스형과 투어리즘형 호텔의 기본 컬러가 확정되는데 현재까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에는 비즈니스형이 대부분이며, 부산과 제주 등에는 투어리즘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좀더 특화된 콘셉트 호텔&레지던스들로서 메디컬, 시니어, 스포츠레저, 엔터테인먼트, 에듀케이션, 아트&컬쳐 등의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킨 레지던셜 호텔들이 기획 개발되고 있는데 저희 프로비스타호텔도 보다 특화되고 전문적인 가족호텔과 레지던스를 개발, 운영할 것입니다.

특히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아파트와 호텔의 중간개념이기 때문에 한국은 호텔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 15년 전 레지던스 산업의 태동기와 초창기에는 해외교포를 중심으로 각광 받았고, 5년 여 전부터는 일반 대중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거숙박시설로 투자와 이용적 측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프로비스타(Provista) 호텔 스탠다드, 패밀리 트윈룸

 

한국의 호텔 산업과 레지던스 산업을 비교해서 그 비전을 설명해 주신다면?

우리 한국의 호텔산업은 하얏트, 힐튼, 메리어트 등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와 어깨를 견주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가족호텔 및 레지던셜 호텔 분야만큼은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당장에라도 세계적인 체인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과 노하우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즉, 세계 최고 수준의 레지던스 호텔의 설계, 시공, 인테리어 능력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 최고인 한국의 IT기술과 접목된 운영서비스마케팅 기술과 노하우는 우리나라를 글로벌 레지던스 호텔의 선도 국가로 만드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에 한국의 관광산업분야의 최고의 블루오션은 바로 ‘가족호텔과 레지던셜 호텔’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장기적으로 추진하려는 콘셉트는 한류 문화를 살린 전통국악호텔과 한국전통 레지던셜 호텔입니다.

더 이상 투숙객의 여독을 풀어주는 휴식과 숙박 공간의 단순한 호텔은 경쟁력을 갖출 수 없기 때문에 한국의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한 퓨전메뉴와 한국의 전통온돌주거문화 및 품위 넘치는 처마와 한지 격자 창호문 등이 접목된 전통 인테리어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호텔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찾는 외국인들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서로 공유하며 나눌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문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전통 국악과 한국 고유미술 등의 예술 분야와의 융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을 저희 호텔에서 선도하여 개발하고 운영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비스타(Provista) 호텔 피트니스 클럽

보통 사람들은 호텔이라고 하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형호텔을 떠올립니다. 그런 가운데 프로비스타와 같은 레지던스형 호텔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무엇보다 수요시장의 다변화가 중형 비즈니스호텔과 주거복합형 레지던스의 전성시대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한동안은 상위 계층과 비즈니스고객 등이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특급호텔을 선호하였지만, 최근에는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호텔의 수요층이 중상위층으로 확대되었고, 호텔의 이용목적도 비즈니스와 관광여행 이외의 다른 여러 가지로 확대되면서 비용의 경제성과 이용의 효율성이 극대화된 특급형 버짓호텔을 선호하는 추세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텔의 내부시설보다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호텔주변의 쇼핑가와 관광지, 문화공연장 등이 어우러진 핵심 입지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소프트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들을 고객들이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프로비스타 호텔도 이러한 측면에서 2, 3호선 멀티역세권의 교통요충지에서 차별화된 시설로서 지금까지 경쟁우위의 운영을 해왔으며, 앞으로는 좀 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그 명성을 성장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프로비스타(Provista) 호텔 전경

앞으로 가족호텔의 발전을 위해서 프로비스타가 계획하고 있는 미래는 어떤 것입니까?

가장 첫 번째는 프로비스타의 미래 비전으로서 전국적인 운영전문회사로서의 체인호텔로 만드는 것입니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호텔사업을 확대하여 가족호텔과 비즈니스호텔, 그리고 레지던셜 호텔의 체인브랜드 글로벌기업으로 복합적인 발전을 이루고 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객실매출보다 식음매출이 높아지는 1인당 소득 P3만불 시대에 도달한 한국의 시대흐름에 맞게 새로운 전통퓨전 F&B 메뉴와 결합된 이벤트사업의 론칭을 통해 보다 특별하고 즐겁게 프로비스타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으로 강한 호텔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국악전통호텔입니다. 프로비스타 호텔의 오너이시자 창업주께서는 오랫동안 준비하셨던 정효국악문화재단을 사비를 출연하여 최근에 설립하셨는데 우리 전통국악문화의 보급과 발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에 프로비스타 호텔도 전통국악을 알리면서 동시에 한국의 전통문화의 대중화에 미력이나마 이바지하기 위해서 정효국악문화재단과 함께 동행하면서 한국전통호텔의 개발과 운영의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준비하고 있는 기획상품이 있다면, ‘프로포즈는 프로비스타에서’ 라는 카피로 복층 객실이라는 장점을 살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호텔패키지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객실의 층고 높이(3.6M)가 일반호텔보다 높은 강점을 살려서 다양한 프로포즈 이벤트를 15층의 스위트룸과 일반 객실에서 다양한 패키지요금으로 출시하여 미혼 및 기혼커플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고객들께 선사하고자 합니다.

호텔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객과 대면하면서 만족과 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호텔리어들의 인적 역량이 중요합니다. 호텔리어를 꿈꾸며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최고의 호텔리어가 되려면 내외국인 이용객에게 특별한 행복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특별함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우리가 소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것에 숨겨져 있습니다. 좋은 호텔을 만들려면 객실의 청결하고 쾌적함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훌륭한 호텔을 만들려면 고객을 접객하는 ‘진심어린 친절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그 친절함에는 두 가지의 핵심 서비스가 있는데 ‘예의를 갖춘 인사’와 ‘밝고 따뜻한 미소’가 바로 그것입니다. 어쩌면 외국어 실력이나 실무 능력보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한 인사와 미소를 고객에게 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호텔리어가 갖추어야할 필수 능력이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설은 낡아지지만 친절한 미소와 서비스는 언제나 그 젊음과 행복의 힘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도 좋은 시설은 기억 속에 오래 남지 못하지만, 행복한 미소로 전해진 친절한 서비스는 오랫동안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펙보다 인성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호텔은 객실과 식음료와 더불어 인적인 서비스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객실과 식음료는 얼마든지 더 좋고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만, 서비스는 그 속에 호텔리어의 인격과 품위와 친절이 어느정도 담겨있는지에 따라서 명품호텔이 될 수 있는지를 확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최고의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예의바른 인사와 친절한 미소를 진실되게 전할 수 있는 인격과 철학을 먼저 갖추고 꿈을 향해 나아간다면 고객들과 동료들의 칭찬과 격려의 힘으로 호텔의 총지배인과 호텔 대표로 쾌속성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친절한 인사와 미소가 대한민국이 전하는 인사와 미소이며, 쉽게 잊혀지지 않는 한국의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기에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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