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는 레스토랑 올리비아리키친

▲올리비아리키친 이승희 대표

▲ 가족 공간으로 지역민들의 호평이 자자하다. 파주 맛집 올리비아리키친은 어떤 곳인가?

이탈리아 레스토랑 올리비아리키친은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등을 저렴하게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당초 파주 문산에 둥지를 틀면서 이곳 지역민들에게도 양질의 이탈리안식을 제공하고 싶었다.

이곳의 지역 특성상 아직까지 외국음식은 생소하기 때문이다. 보다 많은 이들이 맛볼 수 있게 다소 가격대가 높은 스테이크나 파스타를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로 선사하고 있다.

올리비아리키친은 당초 이런 지역민들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실천에 방점을 찍고 세워졌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올리비아리키친을 통해 작은 사랑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파주사회복지관을 통해 일정 수익을 기부해 결식아동을 후원해왔다. 뿐만 아니라 조리파트에는 요리 꿈나무들이 와서 배우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이러한 작은 움직임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레스토랑으로 자리하길 원한다.

▲안심루꼴라오일파스타
▲해물뚝배기 상하이파스타

▲ 올리비아리키친의 음식 소개를 부탁.

뷔페는 조리된 음식을 꺼내놓는 형태다. 하지만 올리비아리키친은 뷔페식이라 해도 주문 후 바로 조리를 하는 방식이다.

따끈따끈한 음식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셈이다. 메뉴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이탈리인식이 포진돼 있다. 트렌드에 맞는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숱한 다른 레스토랑들을 전전하며 연구했다. 상하이파스타, 김치베이컨필라프 등이 그 예다.

해물과 매콤한 재료를 볶아 짬뽕와 파스타의 절충점에 있는 상하이파스타는 젊은 층과 연인들에게 인기다. 기존 파스타라고 하면 경직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짬뽕이 가미된 상하이파스타는 이러한 불편함을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

음식에 들어간 채소는 부모님이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다. 샐러드 바에 놓인 야채 역시 모두 믿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이다. 이러한 유기농 채소를 사용한 유기농야채피자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 메뉴는 나이가 지긋한 분들도 호평하는 한국식 피자라고 할 수 있다.

▲ 사랑을 나누는 레스토랑이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눈길을 끈다.

패밀리 레스토랑은 암묵적으로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곳이라 생각한다. 가족이 한 공간에 모여 식사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건강한 음식을 제공해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일이라 여겼다. 그야말로 힐링이 되는 레스토랑, 그곳이 바로 올리비아리키친이다.

우스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올리비아리키친의 일용직직원들끼리도 종종 좋은 인연이 맺어지는 모습이다. 러블리한 기운의 영향을 받지 않았는가 한다. 한 번은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커플이 와서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한 적이 있다.

얼마 후 이 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왔고 최근에는 아이를 낳아 데리고 오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볼 때면 보람이 크다. 내 아이를 데려올 수 있는 올리비아리키친에는 돌잔치, 소개팅 등에 적합한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올리비아리키친의 향방은?

향후에는 정말 정원이 있는 마당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고 계획 중이다. 천혜의 자연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도 궁극적인 목표는 사랑의 나눔이다. 사랑이 없으면 올리비아리키친이 아니다. 나중에 다른 업종으로 뻗어나갈 수도 있을 텐데 이곳들도 동일하게 기부를 중심에 둘 다짐이다.

 

▲안심크림파스타와 유기농 야채피자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