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수록 수학에 대한 올바른 자세 잡아주는 것이 중요

자녀가 수학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에게 수학은 가장 대하기 힘든 과목이 된 지 오래다. 특히 저학년일수록 국․영․수의 중요성은 높기 때문에 수학을 어떻게, 어떤 환경에서 배울 수 있게 해줘야 하는지 부모들의 걱정은 크기만 하다. 특히 학습능력에서 집중력이 결여된 아이들이 늘고 있어 근본적인 방법으로 수학을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오늘은 사고력 수학으로 알려진 시매쓰(Cmath) 수학이 양천구 목동에서 어떻게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새롭게 수학에 접근시키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시매쓰 양천 목동점의 추미정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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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성적으로 화답
학생 수준에 맞게 수학 접근시키는 것 중요

Q. 시매쓰 양천 목동점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달라
A. 목동에서는 4년 정도 시매쓰를 운영했다. 목동은 참 호감 가는 지역이다. 원장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학부모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곳으로 느꼈다. 오랜 입시학원 경력을 바탕으로 생각했을 때 어릴 때부터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수학영역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면 이 지역에서 높은 성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짐작하게 된다. 양천 목동점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성균관대주최 수학학력경시대회(성대경시)에 5명이 입상했고, 올해 영재원에 5명의 학생이 입학하는 결과를 낳았다.

Q. 수학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A. 시매쓰는 6살부터 배울 수 있는 사고력 수학이다. 초등학교 학령기를 시작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생들은 12년 동안 수학을 배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수학을 시작할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가장 먼저 부모들이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아이의 수준에 맞춰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을 배우는 아이들은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차근차근’하는 유형과 ‘가속도형’이 있다.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아이에게 속도를 높이면 버거워하기 마련이다. 반면에 가속도형에게 너무 느슨하게 가르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부모들 생각의 전환 필요
조급한 마음 버리고, 콤플렉스도 날려버려야

추미정 원장은 어릴 때 수학을 배우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모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수학에 대한 콤플렉스에서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세워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을 줘서도 안 된다고 전했다.

Q. 수학에 대한 저학년의 자세 어떻게 보고 있는가
A. 자연계열 출신의 부모 밑에서 자란 학생이 있었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기 때문에 7세에 스매쓰를 시작했을 때 S, A, B그룹 중 B그룹에 속했다. 6, 7세 아이에게 수학을 시키는 부모들은 대체로 자기 아이들이 똑똑하다고 생각해 억지로 수준을 높여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부모들은 수학에 대한 콤플렉스도 없었고, 자녀에게 억지로 수학을 시키는 경우도 아니었다. 2년 6개월을 가르쳐 성취도를 평가했고, 꾸준히 상승하는 결과를 보여 외부 경시대회에 참가시켰다. 어떻게 보면 타고난 학생이었기 때문에 동상을 수상한 일은 예상된 결과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평소 노력하는 면이 부족했던 학생이었기 때문에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타고난 것보다 노력하는 것이 수학 영재 만든다
건성으로 문제 푸는 습관 만들어줘선 안 돼
올바른 학습 습관이 수학 정복하는 길

추미정 원장은 타고난 학생과 성실한 학생을 비교해 관찰했을 때, 성실한 학생이 타고난 학생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는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된다고 했다. 추 원장은 타고난 학생은 자신감이 넘치는 반면 집중력이 떨어져 실수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 학생의 경우 어릴 때 잘못 익힌 습관이 굳어져 집중력마저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성실한 학생은 타고난 기질은 없어도 놀이보다 수학을 좋아했고, 올바른 자세로 수학을 대해 타고난 학생보다 상급반에서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건성으로 문제를 푸는 습관이 몸에 배어 실수가 많아졌다. 꽤 오랜 기간 저학년 수학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은 어릴 때일수록 제대로 된 학습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감이 자만심이 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겸손할 줄 아는 자세도 가르쳐야 한다.”

끝으로 추미정장원장은 수학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수학을 대하는 자세를 올바로 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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