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헬스장의 ‘퍼스트’를 지향하는 피트니스 센터

“운동은 특별한 왕도가 없는 공부와 같다. 운동을 통한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길은 없다. 운동은 자기에 대한 꾸준한 투자이기 때문에 편하게 생각하고 운동했으면 좋겠다”는 부평 퍼스트짐 정상민 팀장. 트레이너로서 운동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남다른 전문가였다. 또한 일반인들에게는 시간을 따로 내서 체계적인 시설에서 운동하기보다 여유가 있을 때 가볍게 공원을 걷거나 수영을 하는 등 생활 안에서 가볍게 운동을 시작하기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평 퍼스트짐 정상민 팀장

▲ 피트니스 운영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인 부평 퍼스트 짐이 다른 동종업계와 비교했을 때 가지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피트니스 운영, 위탁운영부터 기업이나 아파트, 복지시설, 로드샵 운영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를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자들보다 기업과 연관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탄탄하다. 그에 맞춰 서비스, 운영 뿐만 아니라 콘텐츠 개발을 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SK와 함께 ‘헬스 커넥트’라는 이름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운동 동영상 제작 등의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다.
▲ 트레이너로서 운동 지도 분야를 시작한 계기가 남다를 것 같다. 이 일을 하면서 매력적인 점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릴 적부터 운동에 재능이 있고, 하면서 즐거움을 느꼈다.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자기개발을 하면서 나아갈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어려운 점이라면 트레이너가 차지하는 사회적, 정책적인 부분이다. 사회적으로 트레이너는 전문직이자 교육직으로 인정해주지만 정책적인 부분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의사나 물리치료사처럼 몸을 다루는 직업은 오랜 시간 동안 관련 분야 공부를 통해 라이센스를 취득하지만, 체육계는 단기간 공부로 쉽게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그래서 체육 전공자보다 비전공 트레이너도 많다. 이런 부분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부평 퍼스트짐 내부 전경

▲ 정책적인 부분과 사회적인 인식 차이가 큰 것 같다. 이에 대해서 변화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자격증 취득에 대한 부분이다. 국가공인 자격증이 있지만 2~3개월 정도 노력하면 시험을 통해 합격하기 쉽다.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전문 트레이너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된다. 사람의 몸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아무런 경험 없이 현장에서 일을 한다면 코칭을 받는 고객들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또한 요즘 방송 매체에서 운동이 집중되고 있는데, 진정으로 건강을 위한 운동인지 보여주기식 운동인지 알 수가 없어 안타깝다.
▲ 요즘은 체력증진을 위한 운동보다 재활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견해는 어떤가?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보다 건강을 위한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트레이너들 역시 재활이나 기능회복에 대한 부분에 집중하고 노력한다. 실제로 비만 때문에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 국가공인 체력테스트가 필요한 경우의 사람들이 와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병원의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재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고 생각한다.

고객들의 건강에도 좋지만 자신만의 특화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공부하기 때문에 트레이너의 개인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신체적으로 아프거나 불편한 부분에 대한 정보는 얻기 쉽지 않기 때문에 트레이너들이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운동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며, 함께 노력해야 한다.

▲ 부평 퍼스트짐이 피트니스 경영이나 운동지도 분야에서 승승장구하기 위한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초심을 잃지 않는 끊임없는 노력과 관련 분야에 대한 공부가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의 위탁운영, 시설운영을 더욱 확장하고 운동 관련 콘텐츠 개발이나 아카데미를 세워 전문적인 트레이너를 배출하는 쪽도 생각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실버타운이나 복지시설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접근해 보고 싶어 추진 중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운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밥 먹듯이 운동하는 그날까지’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데, 여기에서 보이는 것처럼 체계적인 시설과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하는 곳에서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꼭 시간 내서 운동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 시설은 대중적으로 확산되었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그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지금은 작은 문화에 머물러 있지만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면 큰 미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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