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17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 연구 발표

산업통상자원부가 금일 2017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대한 연구결과와 주한 외국기업과의 소통 강화, 신산업분야 현금지원 확대 등 주요과제도 지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외국인 투자 동향 종합 평가로는 2017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착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증가한 27.7억 불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신고기준으로는 38.5억 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5년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이며 전 세계적인 투자관망세를 고려할 때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가별 동향으로는 주요 투자국 중 미국과 EU는 신고·도착 모두 감소하였으나 중화권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 대만과 일본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투자 분석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통상정책,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특히 미국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도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브렉시트, 정치일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EU의 대외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도 1억불 이상 대형투자 중심으로 감소세였다.

하지만, 금융·보험, 부동산 개발 등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홍콩, 싱가폴 등 중국 외 중화권의 투자가 대폭 확대되었고,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신고기준으로 플러스로 전환되었고, 소재·부품 분야의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콘텐츠, 부동산 개발 등 서비스 분야도 증가 추세로 보인다.

업종별 동향 연구를 보면 제조업은 신고·도착 모두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은 도착기준으로 큰 폭으로 증가해 신고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감소한 9.71억 불, 도착기준으로는 27.4% 감소한 4.66억 불을 기록했다. 다만 의료용 로봇, 시스템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서비스업에서는 신고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28.2억 불, 도착기준으로는 72.1% 증가한 23.1억 불을 기록했다. 금융·보험, 음식·숙박 등 분야는 증가했지만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는 감소했다.

유형별 동향을 살펴보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그린 필드형 투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신고와 도착 모두 감소하였고 인수·합병형 투자는 신고는 감소했으나 도착은 사모펀드 등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

전망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대로 있어 금년도 외국인 직접투자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도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금년도 전 세계 FDI가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금리 인상 속도, 주요국 경제정책 방향, 브렉시트 등 대형 이벤트가 많아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하는 등 산자부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계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하여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IR (3월)에 이어, 상반기 중에 EU, 일본 등 주요국에 대한 아웃 리치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주한 외국기업과의 소통 강화, 신산업분야 현금지원 확대 등 주요과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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