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내 ‘부모’처럼 사랑으로 대해요”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존경하는 마음을 갖자’, ‘아무리 화가 나도 언성을 높이지 말자’,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 열 마디씩 하자’

도봉구에 위치한 ‘사랑방 노인요양센터’는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어르신들을 대해 늘 사랑이 넘친다. 또한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을 돌보는데 있어서도 더욱 효율적이다.

“어르신들의 얼굴이 좋아 보이면 그게 바로 요양센터에서 잘 해드린다는 의미 아닐까요?”

사랑방 노인요양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이태윤 실장은 “어르신들을 오랫동안 돌볼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건강을 지켜야겠다”며 “쉬는 날에도 쉬지 않고 매일 오고 싶을 정도로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즐겁다”고 전했다.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과 같은 존재로

한정아 원장은 어르신들의 더 나은 건강 회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술과 웃음치료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어르신들의 개개인에 맞는 맞춤 프로그램을 꾸준히 연구해 사랑방 노인요양센터에 알맞는 것을 찾고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을 크게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어르신들이 마음만은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등’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랑방 노인요양센터 국악 공연 모습

청소년 위한 쉼터도 마련할 계획

평소 봉사에 관심이 많아 ‘사랑방 노인요양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는 한 원장. 그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고 싶다고.

“최근 가정환경문제로 어긋나는 아이들이 많아요. 아이들이 마음을 기대 의지할 수 있고, 그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과도기가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의지가 되고 편안한 부분을 찾아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보람을 느낄 것 같아요”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족분위기

한편 사랑방 노인요양센터는 외부교사와 함께하는 노래교실, 윷놀이, 책 읽기, 또 1년에 2번씩 국악공연을 펼치는 등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특히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도는 물론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힘든 부분이 있어도 어르신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는 직원들의 말처럼 사랑방 노인요양센터는 모두가 한 가족인 분위기 속에 인터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활기가 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