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세계로 나아가는 힘찬 첫 출발

우혜진 원장은 삼십대 후반은커녕 이십대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원생으로 착각할 정도로 풋풋한 미모다. 오랜 부원장 생활을 거쳐 올해 원장으로 취임한 그녀에게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인천부평캠퍼스에 대해 들어보았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주식회사 ‘뷰티 르샤’에 속한 미용전문교육기관이다. 남성전용 이미용업계로 명성이 높은 블루클럽도 같은 회사에 속해있는 가족사 관계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전국에 42곳의 캠퍼스가 있고 인천부평캠퍼스는 그중에서도 본사직영캠퍼스에 속한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인천부평캠퍼스 우혜진 원장

“지점 개념이죠. 월급쟁이 원장이에요.”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소탈하다. 우혜진 원장은 스무 살부터 미용을 시작했다. 일찌감치 교육 분야로 눈을 돌린 그녀는 이전에도 다른 아카데미에서 메이크업 강사로 재직해왔다. 그리고 28세 때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인천부평캠퍼스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햇수로 9년째 재직중이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패션디자인 등 미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곳이다. 개인 목표에 맞는 회원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전문적인 시스템과 엄격한 수강관리로 소수정예의 1:1 수업과 각 개인별 진학과 자격증 취득 및 취업 활동까지 개인의 목표에 맞는 책임있는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현장활동을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고 뷰티업계 현장에 맞는 시설 구축과 방송국, 뮤지컬, 국가 및 기업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체험기회를 운영하여 각 교육과정마다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취업정보실을 운영하여 개개인에 맞는 적성테스트를 실시하여 학과설정에 도움을 주고, 면접시 매너교육을 통하여 졸업 후 언제든지 다양한 진로설정을 할 수 있도록 취업정보실을 운영하고 있다.

“미용고등학교, 미용대학, 미용 전공으로 석박사가 가능한 세상이거든요. 초등학생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요. 보통 중2때 많이들 시작하죠.”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수업은 오후 10시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종료된다. 취업이나 입시등 다양한 목적을 갖고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 다닌다. “실기 위주 대학도 있고 수시, 정시, 자격증 특별 전형 등 입시 전형이 다양하거든요. 2014년도 입학기준으로 원생 80명중에 취업을 한 경우 제외하고 70명 전부 대학에 보냈죠.”

부평은 서울의 강남, 영등포, 종로처럼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오히려 서울보다 더 경쟁이 치열하다.

“학원마다 각각의 색깔은 있죠. 기본적인 커리큘럼은 유사해요. 하지만 본사직영이 아닌 프랜차이즈 학원의 경우 강사모집 기준, 원비, 재료비 등이 원장의 임의대로 결정되죠.” 이윤을 남기기 위해 강의료, 교육비 절감이 따르고 이로 인해 교육의 질이 저하되는 것 피할 수 없다는 것. 본사직영으로 운영되는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인천부평캠퍼스의 경우 이런 폐해로부터 벗어나 있다.

“한부모가정, 소년소녀 가장들이 많이 찾아와요.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아이들이 어려움 속에 공부해서 끈기를 갖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많죠. 이 일은 어디 가서라도 먹고 살 수 있는 전문직이잖아요.” 이를 위해 전액 혹은 반액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꿈과 희망을 주는 거죠. 방향을 이끌어주고. 감사하다고 찾아오고, 잘 사는 걸 보면 보람되고 감사하죠.”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늘도 교육에 여념이 없는 우혜진 원장. 그녀가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미용하면 사람들이 힘들고 어렵게만 봐요. 그런데 세상에 어디 쉬운 직업은 있나요. 무조건 고되다는 고정관념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그녀의 힘찬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