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과 피부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공덕동에 자리한 율스파는 2012년 창업한 업계 새내기이지만 질 높은 서비스로 재방문율이 높은 알토란같은 업체로 유명하다.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과당경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율스파의 김주희 원장을 김은경 기자가 만나보았다.

▲율스파 김주희 원장

첫인상은 너무나 앳되다. 그러나 사회 초년병 같은 인상과는 달리 광고대행사 8년이나 재직해왔다는 뜻밖의 대답이 돌아온다. 올해로 서른셋.

삼 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광고기획, 마케팅, 예산집행 등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창업을 하겠다는 포부를 키우게 됐다.

그리고 개인 사업을 찾다가 우연한 계기에 지인의 소개로 에스테틱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다른 샵과는 달리 그녀는 테라피스트라기보다는 전문경영인이다. 관리사 자격증도 창업 과정 중에 땄다.

원장 일개인의 경력이나 능력에 많이 좌우되는 다른 업체와는 달리 그녀는 처음부터 체계화된 샵을 목표로 잡았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았어요. 일반직장과 달랐죠. 자리 잡는데 상당시간 소요됐어요. 한 일 년 정도? 작년부터 자리가 잡혔죠.”

현재 그녀는 일곱 명의 직원을 주 5일 근무로 교대하며 율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율스파를 찾는 고객들의 목적은 다양하다. 자기관리 차원에서 외모를 향상시키기 위해 찾는 경우도 있고 힐링 차원에서 쉬러오는 고객도 있다.

김 대표는 영리하게도 고객의 다양한 목적을 일일이 채워줄 수 있는 일대일 맞춤케어를 고안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업소와 차별화되는 율스파 만의 강점은 단연 빼어난 테크닉이다. 철저한 직원 교육과 연구를 통해 어디에서도 받아볼 수 없는 율스파 만의 프로그램을 선뵌다. 예를 들면 극도로 미세한 바늘로 모공에 직접 침을 놔서 피부 개선을 기대하기도 한다. 피부 개선하고 싶은 목표가 분명한 고객들에게 이와 같이 특화된 서비스는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사용하는 화장품의 제품력을 높여서 차별화를 꾀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 수입해온 해양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이용, 몸 속의 미네랄을 흡수시켜 신체 밸런스를 맞춰주고 디톡스를 통해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도 선택적 치료 케어까지 가능한 제품이 시중에 많이 개발된 상태기 때문에 원 재료비를 아끼지 않고 최고의 제품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렇듯 테라피스트들의 테크닉을 향상함과 동시에 제품력 쪽을 강화하여 단 한 번의 방문으로도 즉각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저나 기계를 통한 개선이 아니라 테크닉과 제품력으로 피부과 못지않은 임상결과를 보여준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힐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일대일 맞춤케어를 통해 부종, 릴랙스, 통증완화, 체형교정, 슬리밍, 등 다채로운 맞춤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김주희 대표는 다른 무엇보다도 소통을 중점적으로 생각한다. 목적형 스파를 지향하여 한번의 방문으로도 가시적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밀착형 케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놀라운 임상효과가 이루어지는 것. 이렇게 늘 고객들을 향해 열려있다. 과당경쟁으로 접어든 에스테틱 사업 속에서도 유독 율스파의 전망이 밝게 느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