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과 서울의료원(원장 이현석)은 29일 서울의료원에서 공공 의료데이터의 전략적 활용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서울AI재단은 서울시 산하 기관으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시의 과학행정과 디지털 포용도시 실현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과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서 서명과 기념 촬영, 의료원 주요 시설 라운딩 등이 이어졌다.
이번 협약은 공공의료 데이터의 체계적 활용을 통해 의료분야의 AI 전환과 시민 건강복지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각자의 자원과 전문 역량을 융합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협력 범위는 공공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획·설계 및 구축, 의료데이터 제공과 정제·표준화 및 보안 등의 관리, AI 기반의 의료 행정·진료지원 서비스 공동 개발 그리고 의료 현장 수요 발굴 및 실증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AI 기술을 의료데이터에 접목해 시민 건강을 지원하는 다양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데이터 제공과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 AI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은 “공공의료 분야에서 AI를 접목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고 잠재력이 큰 일이며,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수립 등을 적극 추진하고 단기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활용 기반을 마련해 의료분야 AI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은 “의료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시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AI재단은 공공 데이터를 책임 있게 활용하고 연결하는 수행기관으로서, 기술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의 ‘따뜻한 AI’가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