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착한의원연합회·치과의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구강진료 지원사업 추진

(사진=강릉시청 제공)

강릉시는 6월 17일(화) 오후 6시, 강릉시착한의원연합회(회장 김남동), 강릉시치과의사회(회장 박민)와 함께 ‘취약계층 구강진료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의 ‘노인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강릉시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구강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진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도 전문적인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의 기본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 체결과 함께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도 이어졌다. 강릉시착한의원연합회는 취약계층 진료비 지원을 위해 2천만 원을 지정 기탁했으며, 강릉시치과의사회는 1천만 원 상당의 진료비 감면과 함께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재능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착한의원연합회는 2014년부터 강릉 지역 병·의원, 치과, 한의원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민간단체로, 현재 약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연합회는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의료 나눔 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 주민들과의 신뢰를 쌓아왔다.

강릉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적인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구강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나갈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보건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