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디메디, 약국 전용 AI 서비스 ‘아이약-아이당뇨’ 출시

에이치디메디 홍보 부스 전경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디메디가 약국 전용 인공지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AI SaaS) ‘아이약’의 신규 서비스인 ‘아이약-아이당뇨’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당뇨병 환자의 요양비 청구 업무를 자동화하고, 환자 맞춤형 상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치디메디 관계자는 “기존에는 당뇨병 환자의 소모성 재료 처방을 처리하려면 위임장과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등 복잡한 문서 작업과 요양기관정보마당 입력이 필요해 시간이 20분 이상 소요되었고, 이로 인해 전체 약국의 60%가 처방을 기피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아이약-아이당뇨’는 처방전 사진만 찍으면 관련 서류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요양비 청구도 한 번에 완료된다. 모든 과정이 2분 이내에 끝나, 약사가 복잡한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환자 상담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 전용 앱 ‘아이약’과의 연동 기능도 장점이다. 환자는 자신의 앱에 혈당과 약력, 병력 등을 간편하게 기록하고 이를 약사와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사는 보다 정밀한 맞춤 상담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라고 전했다.

현재 전국 180개 약국과 312명의 약사가 ‘아이약-아이당뇨’를 사용 중이며, 누적된 처방전 처리 건수는 2만 건을 넘었다. 서비스를 이용 중인 환자 수도 1만1000여 명에 달한다.

한편 에이치디메디는 한국당뇨협회와 협력해 오는 6~7월 충북과 인천, 대구 및 경기 지역에서 진행되는 약사회 팜페어 현장에서 당뇨 관리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현장 부스에서는 약사들을 위한 시연과 상담도 진행되며, 이를 통해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이치디메디 이정의 대표는 “아이약-아이당뇨는 약국 운영을 한층 효율화하면서, 헬스케어 4.0 시대에 걸맞은 연결형 의료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약국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