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대회 광주서 개최, 수의학 주요 이슈 다뤄

(사진=pixabay 제공)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제47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가 오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가 주관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의학 전문가 360여 명이 참석해 동물 질병과 축산물 안전성,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등 다양한 수의학 이슈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원헬스(One Health), 수의사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신종 전염병과 해외 유입 동물 질병에 대한 방역 전략, 축산물의 안전 확보 그리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릴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발표는 기후변화와 동물 질병, 축산과 식품 안전 그리고 수의사의 도전과 기회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뉘며, 총 81편의 연구 성과가 소개된다.

특히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역 동물 질병과 관련한 연구 2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나는 광주 지역 야생비둘기를 대상으로 한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 감염 실태 조사이며, 다른 하나는 도축장 돼지의 척추농양 병변에 대한 원인체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과 주요 대학 수의학 교수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대표 등이 기조 강연과 특별 강연에 참여해 학술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율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사람과 동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 실현을 위한 원헬스(One Health)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