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 치매안심센터(센터장 홍종란)가 속리산면행정복지센터와 삼승면행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보은군협의회, 속리산말티재 자연휴양림 등 4곳을 치매극복선도기관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지난 22일 현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홍종란 보건소장은 “치매극복선도기관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며, 치매 친화적인 지역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기관이다. 이번 지정은 각 기관이 가진 인프라와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치매 극복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속리산면과 삼승면행정복지센터는 지역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치매안심마을 사업과 연계해 돌봄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보은군협의회(회장 박인선)는 풍부한 봉사 경험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속리산말티재 자연휴양림은 자연 환경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에 지정된 모든 기관의 직원들은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했으며, 기관 내에는 치매 관련 리플릿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4개소 추가 지정을 통해 보은군 내 치매극복선도기관은 총 29곳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역사회 내 치매 돌봄 안전망을 한층 더 촘촘히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종란 보건소장은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다. 치매극복선도기관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치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따뜻한 돌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