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차세대 보톡스 ‘MBT-002’ 도입

(사진=pixabay 제공)

바이오 기업 아이진(대표 최석근)이 2025년 5월 20일, 바이오벤처 엠브릭스로부터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기술 ‘MBT-002’를 도입하기 위한 기술이전 및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진은 ‘MBT-002’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개발권과 판매권을 확보하게 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11억 달러에서 2030년 약 211억 달러, 2034년에는 약 216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는 눈에 띌 정도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5년 약 2조4천억 원에서 2030년 약 7조4천억 원 규모로 커지며, 연평균 약 25.6%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처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배경에는 치료 목적의 톡신 수요가 늘고,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미용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엠브릭스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MBT-002’는 기존 제품보다 확산 범위가 적고 독성도 낮아 부작용 우려가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발현 시간(On-set time)이 빠르며, 효과의 지속 기간 (duration)이 길어 기존 제품 대비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되어, 기존 보톡스 제조 방식과 달라 관련 특허 및 균주 이슈에서도 자유롭다는 강점을 지닌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성은 차후 보툴리눔 독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진은 이번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비임상 및 국내 임상 개발을 본격화해,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과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