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대상을 넓히고, 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그동안 이 사업은 국비 지원을 통해 운영되며, 60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보다 넓은 연령대의 주민들에게는 혜택이 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강화군은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중위소득 150% 이하 어르신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 지원 제도에서 다소 소외돼 있던 주민들까지 아우르겠다는 취지다. 수술비는 물론, 검사비와 입원비까지 포함해 한쪽 무릎당 최대 120만 원, 양쪽 무릎 기준으로는 최대 240만 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이달부터 관련 조례 제정 절차에 들어가며, 오는 9월에는 군 자체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재단법인 노인의료나눔재단(이사장 김성한)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홍보를 위한 협력도 강화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대상자 발굴과 상담 지원, 지역 주민을 위한 퇴행성관절염 예방 교육까지 함께 추진할 예정이며, 보다 촘촘한 의료복지망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조례 제정과 업무협약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건강을 이유로 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화군의 강력한 의지다. 빈틈없는 의료 복지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