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어르신 위해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

(사진=곡성군청 제공)

곡성군과 곡성농협이 지난 5월 9일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의료지원 행사인 ‘농촌 왕진버스’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곡성읍 문화체육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곡성읍과 오곡면, 삼기면 그리고 고달면 등지에서 모인 만 60세 이상 농업인 약 400명이 진료를 받았다.

현장에는 광주원광대 한방병원, 대한의료봉사회, 광주윤길중 센트럴안과 등 3개 기관이 참여해, 한방 진료부터 구강검진, 시력 검사까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방진료는 침 시술과 한방파스 및 제재한약 처방, 오십견 등 근골격계 질환 진료 그리고 영양제 처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광주원광대 한방병원 소속 15명의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의 불편한 몸을 살폈다.

대한의료봉사회는 구강검사와 구내 사진 촬영, 치면세균막과 치석 진단, 간단한 치과 치료 및 구강보건 교육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센트럴안과는 녹내장 검진과 시력 검사, 돋보기 안경 제공까지 꼼꼼하게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눈 건강까지 챙겼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중간 점심시간을 포함해 각 기관의 부스 운영과 현장 점검, 마무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농촌의 현실에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이번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